메리 스튜어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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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하면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제일 먼저 떠오르면서도 여왕하면 영국이 떠오르기도 한다 영국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로 이루어져 있고 메리 스튜어트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지 6일만에 여왕으로 등극했다 병약한 제임스 5세는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는 소식에 체념하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메리 스튜어트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순간부터 정치적인 삶에 휘말리게 된다 잉글랜드와의 오랜싸움으로 인해 메리 스튜어트 여왕과의 결혼이 진행되고 그러다 스코틀랜드를 도와주는 우방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2세와 최종 결혼이 결정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자 프랑스의 왕비인 메리 스튜어 그녀의 삶은 정말 파란만장했다

간혹 영국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봤을때 참 궁금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꽤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메리 스튜어트이기도 했다 첫번째 남편은 병약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2세 두번째 남편은 헨리 스튜어트 그리고 세번째 남편은 브수웰 백작 1500년대는 어느 시대나 금은보화로 부유하진 않았는지 그녀의 아빠 제임스 5세가 가진 재산이 양 만마리였다고 하니 왕의 재산으로 지금과 비교해봤을땐 상상이 잘 안간다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었던 그녀가 자신의 고향을 떠나 프랑스에서 왕비가 되면 스코틀랜드는 누가 관리를 하게 되는것인지도 늘 궁금했었는데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그녀의 이야기로 영국과 프랑스의 한부분을 들여다 볼수 있어서 흥미로웠던거 같다 또 다른 마리앙투와네트의 책도 덧붙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태어났을 뿐인데 여왕에서 마지막 삶까지 숨가쁘게 정치권에 휘둘리다 간 그녀의 이야기가 영화를 한편 본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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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세븐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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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제대로 본적이 크게 없었던거 같다 최근에서야 에도시대의 작품을 몇번 봤었고 예전 드라마도 나왔던 솔로몬의 위증도 두께에 눌려 슬쩍 내려놓고야 말았는데 에도 시대도 재미있었지만 현대물도 너무 재미있게 본거 같다 하지만 30년전이었다는 사실이 반전 아닌 반전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면서 레벨세븐에 대해서 사라진 소녀를 찾는 에쓰코, 눈을 떳는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남녀 그리고 팔에 새겨진 모호한 숫자를 보면서 게임세상으로 사라진 그런이야기 아닐까 생각도 해봤다

남자는 꿈을 꾸다 쨍그랑 소리에 잠에서 깻다 두통이 밀려왔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침대위에 같이 누워 있는 낯선 여자 그리고 자신의 팔과 여자의 팔에 새겨진 레벨세븐 깨어난 곳에서 발견한 권총 한 자루 피가 묻어 있는 수건 여행가방속에 들어 있는 현금 뭉치 5억. 무슨 상황이 생긴걸까 술을 먹고 필름이 끊겨 이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걸까 별의 별 생각으로 가득찼지만 떠오르는건 아무것도 없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내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이지 조차 구분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조차 할수 없다는 현실이 망막하기만 하다

한편 네버랜드 상담소에 근무하는 에쓰코는 한 여고생 미사오의 상담을 하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집에 초대까지 하며 자신의 어린딸과 함께 만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하지만 미사오의 엄마가 찾아오고 나서야 미사오가 가출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왠지 단순가출이 아닌 뭔가 찜찜함을 느껴 혼자 미사오를 찾아 나서기로한다 미사오의 일기장에도 쓰여있듯 레벨7까지 가면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 라는 이 문구가 뭘 뜻하는지를 몰라 에쓰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무작정 찾아 나서는데 처음엔 게임인줄 알았지만 아무도 게임이야기를 하지 않는걸 봐선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점점 더 레벨 7이 뭔지 빠져들게 되었던거 같다

그저 기억을 잃은 남녀와 옆집에 살고 있는 남자 그리고 실종일지 가출일지 알수 없는 미사오를 찾아 나서는 에쓰코 이런 이야기의 실체가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의 모티브라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보통 기억상실이라고 하면 내가 누구인지 여긴 어디인지 나에대한 모든걸 잃는다는 전제하에 시작을 하는데 이 남녀는 갓난 아이가 단어를 알아가듯 천천히 기억을 떠올리며 낯선 지구에서의 첫생활을 하듯 시작한다 레벨세븐에 대한 나흘간을 기록한 작품을 다시 한번 곱씹게 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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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이야기 - 사랑도 운명도 스스로 쟁취하는 조선 걸크러시 스토리
황인뢰 지음 / 예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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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뢰라는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작품이나 궁으로 유명한 작품이 떠오르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슬갑소설이라는 책을 내게 되었으니 너무 궁금했다 또다른 궁같은 작품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이었다 슬갑이라는 말이 생소한 말인데 겨울에 쓰는 무릎담요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무릎에 덮는 가죽가리개를 슬갑이라고 하는데 당시엔 부잣집만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돈이 없는 백성들은 이런 물건이 무엇인줄 모르는게 당연하다 그렇다보니 도둑이 훔쳐서 나온 슬갑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줄 모르고 머리에 쓰고 다니기도 하다보니 도적질을 했으나 의미도 모르고 엉뚱한 곳에 쓰는걸 슬갑도적이라고 한다는 말이 머릿말에 먼저 나온다

이건 정말 장미라는 이름의 그녀의 이야기이다 몰락한 양반가의 후손이긴 하지만 역모죄에 얽힐뻔했던 삶을 아직 어린 2살때 어린 계집종과 함께 도망나와 기생 기향의 수양딸로 입적이 되었다 머리도 좋고 워낙 왈가닥하다보니 동네 골목대장을 도맡아 하게 됐다 그런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게 노비건 백성이건 부당한 처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은 한다고 길에 떨어진 돈을 주워 다시 돌려줬던 상황이 양반가에서는 자신을 우습게 여긴다로 생각되어 노복의 장을 쳐서 장독으로 죽게 만드는 사건이 발생하고 너무 가혹한 처사라 생각되어 차근히 준비해서 병판 대감의 자식과 병판대감을 혼쭐을 내게 된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일이 커지게 되자 기향은 장미를 자신의 오라비가 있는 경기도 광주로 보내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운명인 남자 김윤경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김윤경은 여인에게 관심이 없었고 여인으로 김윤경에게 편지를 보내보지만 대차게 차인다 그렇게 남장으로 윤경의 곁을 다시 파고 들고 둘도 없는 사이가 되지만 장미가 한양에서 병판대감을 욕보인 사건으로 장미를 쫓고 있다는 말에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게 된다

남성이 주도했던 조선시대에 장미라는 여성이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개척해나가는 삶을 조명한 이야기가 왠지 궁의 채경이와 닮았다는 느낌도 들면서 심플하지만 심플하지 않은 그시대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삶은 결코 다르진 않지만 왠지 지금보단 그 시대의 이야기가 여성의 견고함이 더 단단하게 느껴지는거 같다 궁을 배경으로 그리고 여성은 주도권이 하나도 없이 이끄면 이끄는대로 한남자에게 귀속되어야 한다는 게 아닌 장미 자신의 연애와 삶의 개척이 보기 좋았다 양반가의 몰락으로 노비 신세로 전락할뻔 했던 장미를 한 계집종이 빼내어 준것도 그리고 한낱 기생이 아닌 장미에게 좋은 사고방식을 깨우치게 해준 기향의 말 또한 지금도 되새기고 싶기도 하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품는 존엄이 하루아침에 갖고싶다고 생기는게 아닌 살다보면 몸에 베어 가만히 있어도 발산이 되는 것 그걸 남자들도 귀신같이 알고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장미를 더 견고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싶다 이 작품이 드라마 궁의 또 다른 편으로 만들어지면 재미있을거 같으면서 보고싶은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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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콘티니가의 정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3
조르조 바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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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라도 사랑은 아름다운법이다 기쁘나 슬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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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콘티니가의 정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73
조르조 바사니 지음, 이현경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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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네오리얼리즘이라는 뜻을 핀치콘티니가의 정원이라는 소설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신사실주의 즉 현실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한다고 하는 뜻이라고 한다 즉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이자 사실적인 이야기의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는것이다

핀치콘치니가의 사람들은 유대인이자 그들이 사는 곳에 그들만의 공간을 구축해 다른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독단적으로 살아가길 희망했다 자식들의 교육문제조차 개방하지 않고 개인교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알고 있듯 그 시대의 그들은 그렇게 살아 갈 수 없는 환경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독일의 유대인 차별과 1938년 인종법이 시행되면서 그들이 있어야 하는 곳의 땅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어쩔수 없이 밖으로 내몰리게 된 유대인들을 핀치콘치니가의 사람들이 받아들임으로 그들이 세상을 나선것인지 떠돌던 유대인들이 이들과 어울리게 된것인지 모호하게 함께 하게 된다 처음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그들은 유대인이며 세계대전의 한복판에 살아 남기 힘든 이들이라 첫째 아들의 죽음 이후 다른 가족들의 행방은 독일로 강제이송후 알수가 없다고 한다

"나"와 함께 핀치콘치니가의 미콜과 함께 했던 짧은듯 짧지 않은 세월을 "나"는 이렇게 표현했다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노라 개방된 핀치콘치니가의 정원엔 전세계의 전쟁의 공포와 인종법 분명 유대인에게 어떤 박해가 가해지는지를 알고 있지만 이곳만은 그런 불안위에 세워놓고 싶지 않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곳같았다

그 당시 독일과 유대인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역사로만 간혹 알던 이야기에서 한 가문의 가족과 그래도 그들이 그 짧은 시간 사랑하고 남긴 것들에 대한 "나"의 기억을 조금 더 들여다본거 같아 어렵지만 소중한 책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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