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1
유지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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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은 업계에서 깔끔하게 일처리하기로 소문난 킬러이다 하지만 일처리 과정에서 소리도 없이 기절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병명을 들었다 표정에서 조차 아무런 변화가 없던 수현은 치료만 잘 받으면 살수있다는 의사의 말에도 몇개월 더 살수 있는지만 물을뿐이다 의사는 우울증 때문에 거분하는 이들이 있다고 해서 그 치료를 위해 미술치료하는 상담사를 안내해준다

어릴적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된 계기로 킬러 수업을 들으며 킬러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같이 킬러 수업을 듣게 된 현수

같은 킬러의 길을 들어서게 됐지만 현수는 사람이 되길 원했고 수현은 짐승이 되어버렸다 사람이 되어버린 현수를 위해 그가 해줄수 있는건 청운파 중간 보스 조상기를 찾아가 현수의 목숨을 담보로 원하는건 모든지 하겠다고 하고 지금껏 그를 위해 세상의 불필요한 사람들을 제거해나갔다

현수에게 자신의 엄마를 죽인 사람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맡기러 온 희주 뜻밖에 질문을 던진다 사람을 죽이는 데 드는 비용을 물어봤다는 이유로 그녀가 궁금해져서 찾아간 곳은 병원에서 미술치료 상담사로 안내를 해준 이었다

자신의 치료를 맡겨도 될 사람인지 알아보면서 차츰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고 그녀가 누군지 알게 되는 수현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그들의 연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점점 궁금해진다

1편은 수현이 킬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 그리고 희주의 과거 자신의 이야기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하나씩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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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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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상원과 하원이네 가족은 아내 정하가 밤에 아이들을 다 재우고 남편 원우가 12시가 지나도 들어오지 않자 선잠을 자면서 기다리던 그때 2시가 다되어갈 무렵 들어온 남편이 갑자기 욕실로 직행하더니 씻기 시작한다 왠일로 씻는가 싶은 마음에 피곤한 몸을 그대로 누운채 잘까 아니면 애교스런 아내로써 남편을 맞이 해줄까 고민을 해보는 순간 유난히 긴 시간 남편이 욕실에 있다는 걸 느끼고 다가가본다

문도 꼭 닫지 않은 채 살짝 열린 틈새로 남편이 무언가를 첨벙첨벙 하며 씻는 걸 보던 그때 변기위에 올려진 피묻은 칼 그리고 욕실 전체에 흐르던 시뻘건 피들 이게 무엇인지 알아보기 전에 혹시나 괜스레 남편을 자극해서 자고 있는 아이들과 자신을 죽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다시 침대로 돌아가서 자는 척 한다 그리고 다음날 남편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출근 준비를 하고 남편이 대충 정리 했던 간밤의 모든것들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그날부터 남편은 7시와 8시 사이 퇴근을 하며 아이들과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보냈다

남편의 수상쩍은 일이 있은 그날 뉴스에서 치정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시작하고 정하는 곧 이사건이 남편과 관련되었다는걸 직감으로 알게 된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어느날 그대로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쓰레기 분리 수거장을 사이에 두고 앞동은 60평대의 그리고 정하가 사는 곳이 뒷동이 되는 이곳은 20평대의 아파트이다 60평대 사는 여자는 자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나타나고 그 집의 남편 우성과 정하의 남편 원우와의 관계가 시작된다 남편이 실종된지 10년뒤 아들 상원도 사라졌다 남과 남이 결혼을 해서 같이 살게 되면서 가족이 된다 그리고 그 사이 태어난 아이들로 인해 부부의 끈도 더 돈독해질거 같은데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남편이 아내에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던 그 사건은 무엇이며 10년 뒤 아들 마저 사라진 이 사건은 그저 실종사건이기만 하긴 한건지 평범하게 느껴지던 가정이라 생각했지만 다들 그 속에 각자의 무언가가 내제 되어 있는 집들의 이야기 읽을수록 무섭기도 하다 어느날 가족이라 생각했던 남편과 아들이 사라지면 어떤 생각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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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정해연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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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작가의 첫작품인 더블이 절판되었다가 다시 재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화도 되기도 했다고 하니 재미있는 드라마 한편 더 볼생각에 기분이 벌써부터 좋아진다

이 재미있는 책이 절판 되어서 못읽을뻔 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가득한 생각도 든다

더블이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이거 뭐지 뭐가 이렇게 재미있고 속도감이 있는가 이사람은 뭔가 싶은 생각에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사이코 패스와 또다른 사이코패스 둘의 머리싸움인 것인지 두구의 시체 두명의 살인자

대부분 책을 읽으면서 앞뒤 문구를 유심히 보는 편이지만 문구보다 본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남들눈에 아주 좋아 보이는 선량한 이웃이면서 살인을 꿈꾸는 형사이다 자신의 물먹이고 팀장 자리에 오른 장팀장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듯한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수가 없다 그리고 힘겹게 싸워서 얻어낸 5일간의 휴가가 다가오지만 그 휴가를 같이 보내기로 했던 재희는 같이 보낼수가 없다 도진이 처리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노동법이니 모든 법률까지 동원하며 힘들게 받아낸 휴가를 그냥 보낼수 없어 휴가지로 향한다 제천 이악오토캠핑장 방갈로 형식이라서 다른사람 눈치 없이 그냥 방에만 틀어박힐수 있어서 좋은 곳이라 생각하지만 관리소장이라는 사람이 눈치 없이 이것저것 말을 건다

청소를 했는지 모르게 비릿한 냄새가 방안에 진동을 하지만 그냥 피곤함에 잠을 자게 되고 다음날 가져온 음식을 해먹기 위해 싱크대를 여는 순간 어제부터 느꼈던 이 방의 비릿한 냄새의 정체를 발견한다 옷이 다 벗겨져서 구겨지듯 들어가있는 시체를 발견했다 보통사람같으면 신고를 하던지 관리소장을 부르든지 하겠지만 신고는 커녕 누가 이렇게 예술적으로 죽였을까 흥분을 하며 그 시체를 다시 훼손하기에 이른다 훼손하던 중 걸려온 전화 같은 서의 후배 선우신이다 휴가를 떠나기전 사건이 터졌지만 자신만 열외를 시키던 장팀장의 지시로 다시 서울로 올라오라고 한것이다 무슨 사건인지 물어보고 시체를 다시 돌려 얼굴을 확인한 순간 서울에서 실종된 김태손 국회의원 사건의 그 김태손 국회의원이었다 잘못걸렸다는 생각과 함께 누가 이짓으로 자신을 유인했는지 자신이 덫에 걸렸다는 생각에 김태손 실종사건을 조사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를 생각한다

한명의 사이코패스로부터 시작하는 이 사건의 덫은 어디서 어디로 시작된 것일까 섬뜩함의 극치를 달리면서도 뭔가 따뜻함이라곤 1도 없어 보이는 차가운 사건의 이야기 진행되는 더블 은근히 재미있는데 정말 다시 재출간되어서 다행인거 같다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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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한새마 지음 / 북오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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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어선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동서남북 방향을 가리키는 곳으로 잔혹하게 죽은 시체들이 있었다 그리고 시체꽃을 문신한 여자 아이 하나만 생존했다

저크시즈 팰리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노인의 얼굴이 심하게 망가져있었고 그걸 가사 도우미가 발견했다

부자들만이 살수 있는 상위 계층의 사람들이 사는 저크시즈 팰리스는 보완도 철저했다 하지만 노인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엔 쉽지가 않다 죽은 노인의 왼쪽 손바닥에 새겨진 산트크리어 옴마니 반메흠 이라는 글자

다들 알지 못하는 산트크리어를 강팀장만이 단번에 알아봤다

저크시즈 팰리스에서 탐문수사를 해보지만 그것마져 쉽지 않은 돈 있는 사람들 그사람들이 일반 사람들 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은 듯 보이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줄줄이 고구마 줄기 엮듯 드러난다

반면 편의점에서 일하는 22살 민서는 진상고객으로 인해 편의점을 그만 두게 되고 조카의 장난감을 골라달라고 하는 2살 많은 재이를 만나서 마음을 열게 된다 늘 외로움을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는 것조차 힘겨움에 살지만 친근하게 다가오는 재이 때문에 그녀에게 푹 빠져버리고 육자대명왕 창시관음료라는 이상한 단체에도 가입하게 된다

너무 많은 사건들과 너무 많은 사건에 얽힌 범죄 용어 들이 남발이 되어서 솔직히 조금 읽는 것이 헷갈리기도 했다

진술만 하고나면 범죄가 되니 아무도 내가 그때 무슨일을 했는지 목격자 진술을 하고 싶어지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사건 사고는 언제나 사람의 힘듦 외로움을 파고드는거 같다 그저 평범하게만 살았더라면 이상한 단체교단에 빠질일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따스한 사람에게 빠져들지도 않았을지 모르는데 민서가 얼마나 외로웠으면 이상한 단체라는 느낌을 안고도 뛰어들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프롤로그에서 나온 어선잡이 배에서 일어난 살인사고에서 살아 남은 아이의 등에 새겨진 시체꽃 그리고 산트크리어를 찾아 다닌 이는 강팀장이었다 자신의 등에 새겨진 그리고 그 배에서 죽었던 여동생의 비밀을 찾고자 경찰이자 밤에는 그 무늬의 문신을 새겨주는 일을 하며 쫓던 사건이 이 모든 사건과 동일이었다 강팀장은 시체꽃 문신의 비밀과 자신의 여동생이 죽은 이유를 밝혀낼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강팀장이 자꾸 남자로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착각인지 좀 헷갈리는 장면들이 두서없었던거 같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재미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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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들이 잠들지 않는 그곳에서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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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수요일 정기시장에서 약간의 마술을 보여주며 돈을 버는 길거리 마술사다

돈을 크게 버는 건 아니지만 길거리 마술에 매번 찾아오는 데커스 부인은 자신의 아들 루셔스와 결혼하기를 바라며 끈덕지게 들러 붙는다 거절이 계속되면 험한 말까지 하며 제니의 인생이 험하게 막을 내릴거라는 저주스런말도 서슴없이 한다 가볍게 무시하고 오늘 벌어들인 일당을 정리하던 순간 왠 남자가 찾아와 자신과 함께 마술사들의 공연 비법을 알아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받아들인다 제니와는 전혀 다른 마술공연에 넋이 나간듯 보이지만 이내 마술의 비법을 알아내기에 이르고 그런 제니에게 이 남자 로버트 핑거턴은 시험을 통과했다며 명함을 내민다 우리는 결코 잠들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쓰인 탐정사무소다

아버지가 세우고 핑거턴 형제가 이제는 운영하고 있는 이 탐정 사무소는 잘나가는 곳이지만 아버지가 안계신 지금은 제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아버지가 맡았던 첫번째 사건 폭스자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표지처럼 머리를 틀어올린 여자 둘 한명은 머리를 땋아서 내린 여자 한명 그리고 창백한 얼굴의 여자 셋이다 마술을 한다는 사람들은 이 여자 셋을 모를리가 없다 물론 제니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슬픔에 잠긴 이들에게 접근해 약점을 파고들고 이용하고 돈을 빼내는 사기꾼이다

그들의 사기현장인 마술공연장에 간 제니는 죽은 사람을 불러내고 이용한다는 행위에 딱딱 소리를 낸다는걸 알고 사기행위에 무언가 있다 여기지만 이내 그 마술공연같은 사기행위에 빠져들고 만다

정말일까 심령님이 오셔서 딱 소리를 내준다는게 .. 의심이 많은 제니지만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해진다

창백한 얼굴의 폭스 자매 그들의 비밀을 캐려고 하는 탐정사무소 그리고 그속에 파고들게 된 제니

베르베르라는 이름을 가진 작가들은 다들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샘이 있는건지 600페이지가 길지가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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