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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한새마 지음 / 북오션 / 2023년 1월
평점 :
고기잡이 어선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동서남북 방향을 가리키는 곳으로 잔혹하게 죽은 시체들이 있었다 그리고 시체꽃을 문신한 여자 아이 하나만 생존했다
저크시즈 팰리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노인의 얼굴이 심하게 망가져있었고 그걸 가사 도우미가 발견했다
부자들만이 살수 있는 상위 계층의 사람들이 사는 저크시즈 팰리스는 보완도 철저했다 하지만 노인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엔 쉽지가 않다 죽은 노인의 왼쪽 손바닥에 새겨진 산트크리어 옴마니 반메흠 이라는 글자
다들 알지 못하는 산트크리어를 강팀장만이 단번에 알아봤다
저크시즈 팰리스에서 탐문수사를 해보지만 그것마져 쉽지 않은 돈 있는 사람들 그사람들이 일반 사람들 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은 듯 보이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줄줄이 고구마 줄기 엮듯 드러난다
반면 편의점에서 일하는 22살 민서는 진상고객으로 인해 편의점을 그만 두게 되고 조카의 장난감을 골라달라고 하는 2살 많은 재이를 만나서 마음을 열게 된다 늘 외로움을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는 것조차 힘겨움에 살지만 친근하게 다가오는 재이 때문에 그녀에게 푹 빠져버리고 육자대명왕 창시관음료라는 이상한 단체에도 가입하게 된다
너무 많은 사건들과 너무 많은 사건에 얽힌 범죄 용어 들이 남발이 되어서 솔직히 조금 읽는 것이 헷갈리기도 했다
진술만 하고나면 범죄가 되니 아무도 내가 그때 무슨일을 했는지 목격자 진술을 하고 싶어지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
사건 사고는 언제나 사람의 힘듦 외로움을 파고드는거 같다 그저 평범하게만 살았더라면 이상한 단체교단에 빠질일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따스한 사람에게 빠져들지도 않았을지 모르는데 민서가 얼마나 외로웠으면 이상한 단체라는 느낌을 안고도 뛰어들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프롤로그에서 나온 어선잡이 배에서 일어난 살인사고에서 살아 남은 아이의 등에 새겨진 시체꽃 그리고 산트크리어를 찾아 다닌 이는 강팀장이었다 자신의 등에 새겨진 그리고 그 배에서 죽었던 여동생의 비밀을 찾고자 경찰이자 밤에는 그 무늬의 문신을 새겨주는 일을 하며 쫓던 사건이 이 모든 사건과 동일이었다 강팀장은 시체꽃 문신의 비밀과 자신의 여동생이 죽은 이유를 밝혀낼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강팀장이 자꾸 남자로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착각인지 좀 헷갈리는 장면들이 두서없었던거 같긴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재미있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