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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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숲은 버려진 땅에다가 몰래 작물을 키우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이다 봄까지 버려져 있을 큰 좋은 땅이었고 거기에 작물을 심어서 거둔 수익을 버넘 숲 재정에 보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투자로 조적을 확대하고 점점 버넘 숲을 넓혀 나갈수 있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만약 들킨다면....그것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놀고 있는 땅에 유기농 텃밭을 만들어서 사용좀 하겠다는데 하지만다비시 소유지에서 기소를 하게 되면 일이 복잡해질거 같기도 하다 그러나 다비시는 자연보호 뢀동을 하고 미라는 그곳에 유기농 작물을 심은 것일 뿐인데 이 사건을 기사화 시키면 꽤 흥미진진해질것 같다는 생각까지 해본다

토니는 뉴질랜드에서 돌아온지 5주가 지나서야 미라를 다시 만나러 왔다 하지만 그곳에 미라는 없고 기억나지 않은 셸리만 있었다 셸리는 토니를 기억한다 한때 토니에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담을 건네며 술한잔 하자고 한다 그리고 미라에게 르모인이 다가온다 미라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르모인은 돈이면 뭐든 다 해결된다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미라에 대해 모르는게 없을 뿐더러 미라에게 자신과 같이 일하자고 제안하지만 르모인은 돈 말곤 아무도 믿지 않는사람일뿐이다 미라 셸리 토니 르모인 이들과 함께 이 추악함 속에 휘말리게 된다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뒤로 갈수록 빠져들기도 한 소설이었다 처음 그들의 시작과 함께 헷갈렸지만 다 읽고 나선 다시 천천히 한번 더 읽어보고 싶기도 하다 옳은 일과 쉬운일 사이의 선택. 잘못된 일과 어려운 일 사이의 선택이라는 말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한테 하는 말같기도 하며 자본주의라는 말이 민주주의 만큼이나 좋다생각했지만 거기에 따른 책임감도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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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사라졌다
미야노 유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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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매일 똑같은 하루가 계속 반복되던 영화가 있었다. 그땐 그 영화의 소개가 어떤지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거 자체가 왠지 즐겁고 재미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봤던 로맨스 영화였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즐겁게 그리고 매일 처음치는 피아노를 배우며 마지막엔 드디어 다음날이 시작되어 좋아하던 여자에게 고백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하지만 내일이 사라졌다에서는 16살 소녀를 죽인 촉법소년을 소녀의엄마가 복수를 하고 마지막을 보낼생각으로 몇년을 버티던 어느날 기회가 찾아왔다.

오토바이사고로 한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꼼짝없이 입원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회는 이때다 아침에 병원을 찾아서 그를 난도질하며 복수를 하고 경찰에 잡혀 들어갔다. 험악했던 분위기의 경찰조사에서 그 당시 소녀의 엄마라는 이야기를 듣고 분위기는 한층 누그러진다. 그렇게 피곤했던 하루를 보내고 잠에 빠져든 순간 다시 오늘이 시작된다 데자뷰같은 상황이 그저 꿈이라 여기고 다시 실행에 옮겼지만 어김없이 다음날은 돌아오지 않고 오늘이 다시 시작된다. 이건 잘못되었다 생각하고 매일 자신의 딸을 죽인 그 남자를 찾아 병실에 간다 그렇게 150주의 시간이 흐르고 자신만 이런상황이 계속 되는게 아님을 알게 된다.

세계 곳곳에서 이런 상황들이 일어난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소문엔 그 소녀의 엄마가 시작이라는 마녀의 이야기가 떠돌기도 하고 그 보다 다른 주위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일을 저질러도 내일이면 다시 모든게 원상복귀가 되니 이런상황을 아는 이들의 세상은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복수의 대상에게는 무한반복 죽임을 당하는 공포감이 어떤 지옥보다도 더 끔찍한 복수이겠다는 생각이 들은 반면 반대로 복수를 하는 이 조차 끔찍한 지옥이지 않을까 싶다. 이 반복적인 하루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 이 지옥을 비추는 한줄기 빛에 관한 이야기라고 하니 내일이 사라졌다고 좋아 할 문제가 아니라 다시 오늘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가 궁금하면 끝까지 읽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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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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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읽었던 프랑켄슈타인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사람의 마음하나하나를 곱씹게 만들었던 괴물인듯 아닌듯한 프랑켄슈타인의 현대판 AI프랑켄슈타인 이야기이다

헨리는 집 밖을 나서길 두려워한다 그리고 아내 릴리와 함께 집에서 지내며 다락방을 개조한 작업실에서 Ai인공지능 로봇을 만든다 아내에게 이야기해서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구매하고 자신은 그저 만들기만 한다 지금 그 다락방에 윌리엄이라 이름 붙인 로봇이 있다 다리도 없고 생긴건 흉측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 내고 감정도 사람의 기분까지 파악하는 생각보다 영리한 놈이다

릴리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다 페이지와 데이비드 누구앞에 나서길 두려워 하는 헨리지만 어쩔수 없이 그들과 식사를 하게 되고 도저히 참지 못하고 화장실간다는 핑계로 2층 아기방으로 도망친다 다시 식사자리로 돌아간 헨리는 보았다 데이비드와 릴리의 관계를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흉측하지만 윌리엄을 소개하기로 하고 다들 다락방으로 안내한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길 바란다는 말을 윌리엄에게 하고 소개하지만 곧이어 윌리엄은 릴리의 손목을 세게 움켜쥐고 빼내려는 릴리와의 다툼에 상처를 입은 릴리 데이비드는 릴리를 데리고 방을 나서는데헨리도 곧이어 따라나서보지만 도저히 집밖을 나설수가 없다

돌아와서 윌리엄에게 따지듯 이야기를 하며 윌리엄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시간마다 더 발전을 하는 윌리엄 모든게 섬뜩하리만치 발전이 빠르다 헨리의 집은 모든게 인공지능이다 현관문조차 헨리의 음성으로 닫고 열기가 가능한 곳이다 데이비드가 헨리와 이야기하겠다며 다시 집안으로 들어간지 한참이 지났는데 나오지 않자 뭘가 불안감을 느끼는 릴리. 분명히 현관문이 열려있었는데 지금은 닫혀있다 .... 뭐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걸 느끼는 릴리

빛의 속도로 페이지는 넘어간다 로봇이 이렇게까지나 발전과 생각을 가질수 있을까 싶게 윌리엄은 시간을 빨리 받아들인듯 보였다 어떻게 감정까지 받아들일수가 있는건지 스마트한 세상이 되다 보니 이젠 귀신보다 AI가 더 무서워지는 세상이 되어버린게 씁쓸하기도 하다 어릴적 만화로 보던 근미래의 중심에 서있다는 생각에 이제 인간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하는 고민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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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2 - 11개의 평면도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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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이상한 그림에 이어서 이상한 집 2탄이 나왔다 앞서 이상한 시리즈 읽을때도 뭔가 섬뜩하기도 기묘하기도 한 이야기여서 그만 읽어야겠다 무섭다 하면서도 왠지 책을 덮기 싫었는데 나도 모르게 이상한 집 2를 읽고 있다 앞의 책들은 한편의 이야기를 결론까지 추리하면 나열하고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뭔가 더 있을거 같은데 딱 궁금하던 거기서 이야기는 멈춘다 일본은 왜 이렇게 이상한 도면처럼 집을 만들까 처음 도면을 제작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 사람은 왜 이렇게 만드냐는 질문을 하지 않았을지도 궁금하다

처음 갈곳없는 복도를 읽을땐 현관을 다른곳으로 낼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으로 결론이 났는가 했는데 업체측의 말을 마지막으로 이유를 다시 들을수 없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에 그 어머니를 다시 살리고 싶기도 했으며 아저씨네 집을 읽을땐 나루키 꼬마가 너무 불쌍함에 마음이 먹먹하기도 하고 사고물건에서 찾은 지점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집이었을땐 소름이 돋기도 했다 섬뜩하기도 한 반면 뭔가 더 궁금함에 이상한 집에 관해 이야기를 더 모으지 않았을까 예상외로 우리가 편하게 느끼고 살아야 될 집이 뭔가 뒤틀린듯한 느낌이 호기심 11개의 평면도에서 발견된 소름끼치는 이야기는 구리하라의 추리에서 놀라움을 알아낼수 있는거 같다 1편보다 더 재미있는 이상한 집 400페이지가 넘지만 전혀 두껍다 느낄틈도 없는 책인거 같다 이상한 시리즈 좀더 계속나왔으면 좋겠다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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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걷는 여자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6
메리 피트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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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렛경정 의사인 피츠 브라운 그리고 존스 이들은 경찰관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고인이 된 순경의 장례식에서 피츠브라운은 주위에 있는 묘비에 새겨진 이름을 읽어보며 천천히 둘러보다가 목사와 노부인 두명이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흥미를 더 끈건 운전기사를 데려와 커다랗고 화려한 화한을 내려놓는 노부인 둘이었다 주위를 둘려보며 늦게 오던 피츠브라운이 한말이 이제 이 기묘한 이야기의 시작이다 그 화려한 화한을 내려놓은 비석의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던 피츠브라운은 비명을 보던 순간 50년이나 지난 이의 무덤이라는걸 보고 의아해 한다 화려하고 큰 화한이면 당연히 묻힌지 얼마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그러다 목사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들은 궁금했던 걸 물어보게 된다 그 화려하고 큰 백합화한을 들고 왔던 노부인이 누구인지... 그 묘지에 묻힌 이는 노부인의 아버지와 오빠였다 그리고 목사는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얼마전에 일어난 사건인것처럼 곧바로 말을 이어간다 그때도 미제사건으로 분류되고 지금도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그때의 일을 ... 그 화려한 무덤과 대조되는 초라하고 작은 묘비에 있던 메리 데이질.

메리 데이질은 노부인두명이 10대시절 가정교사로 처음 만났다 린디와 에어리의 부모는 미얀마에서 지내고 두 자매는 기숙학교에서 지내다 엄마가 사망하고 아버지가 고향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자매는 학교를 그만뒀다 10대 후반인데 왜 자신들에게 가정교사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곧 그 가족들은 메리 데이질이 가족 구성원에서 빠지면 섭섭함을 느낄정도로 자리가 켜져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모든게 균열의 전조증상처럼 이 가족들의 생활이 깨져간다 오빠의 죽음에 이어 아빠까지 죽음에 이르고 그 상황은 메리 데이질이 의심받게 되지만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도 모르게 무참히 흘러가고 피츠브라운의 눈에 들어오게 된 이 미제사건이다

당시 그들에겐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가정교사로 왔다가 자매의 오빠와 아빠의 죽음에 깊숙히 개입하게 된 메리 데이질 그리고 지금 초라한 한 무덤의 주인이 되어버린 50년전 사건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누군가 들어달라고 해결해달라고 그들을 여기까지 이끈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요즘은 그저 복수도 아니고 우발적 범행이 많은 사건에 비해 클래식 추리소설에는 기승전결이라는게 명확히 있는듯해 요즘 소설보단 솔직히 클래식한 추리소설이 그립기도 하다 그런면에서 클래식 추리소설의잃어버린 보석, 세기를 넘어 우리르르 찾아오다라는 문구처럼 너무 매력적인 소설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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