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렛경정 의사인 피츠 브라운 그리고 존스 이들은 경찰관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고인이 된 순경의 장례식에서 피츠브라운은 주위에 있는 묘비에 새겨진 이름을 읽어보며 천천히 둘러보다가 목사와 노부인 두명이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흥미를 더 끈건 운전기사를 데려와 커다랗고 화려한 화한을 내려놓는 노부인 둘이었다 주위를 둘려보며 늦게 오던 피츠브라운이 한말이 이제 이 기묘한 이야기의 시작이다 그 화려한 화한을 내려놓은 비석의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던 피츠브라운은 비명을 보던 순간 50년이나 지난 이의 무덤이라는걸 보고 의아해 한다 화려하고 큰 화한이면 당연히 묻힌지 얼마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그러다 목사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들은 궁금했던 걸 물어보게 된다 그 화려하고 큰 백합화한을 들고 왔던 노부인이 누구인지... 그 묘지에 묻힌 이는 노부인의 아버지와 오빠였다 그리고 목사는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얼마전에 일어난 사건인것처럼 곧바로 말을 이어간다 그때도 미제사건으로 분류되고 지금도 여전히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그때의 일을 ... 그 화려한 무덤과 대조되는 초라하고 작은 묘비에 있던 메리 데이질.
메리 데이질은 노부인두명이 10대시절 가정교사로 처음 만났다 린디와 에어리의 부모는 미얀마에서 지내고 두 자매는 기숙학교에서 지내다 엄마가 사망하고 아버지가 고향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자매는 학교를 그만뒀다 10대 후반인데 왜 자신들에게 가정교사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곧 그 가족들은 메리 데이질이 가족 구성원에서 빠지면 섭섭함을 느낄정도로 자리가 켜져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모든게 균열의 전조증상처럼 이 가족들의 생활이 깨져간다 오빠의 죽음에 이어 아빠까지 죽음에 이르고 그 상황은 메리 데이질이 의심받게 되지만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도 모르게 무참히 흘러가고 피츠브라운의 눈에 들어오게 된 이 미제사건이다
당시 그들에겐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가정교사로 왔다가 자매의 오빠와 아빠의 죽음에 깊숙히 개입하게 된 메리 데이질 그리고 지금 초라한 한 무덤의 주인이 되어버린 50년전 사건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오랜세월이 흘렀지만 누군가 들어달라고 해결해달라고 그들을 여기까지 이끈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요즘은 그저 복수도 아니고 우발적 범행이 많은 사건에 비해 클래식 추리소설에는 기승전결이라는게 명확히 있는듯해 요즘 소설보단 솔직히 클래식한 추리소설이 그립기도 하다 그런면에서 클래식 추리소설의잃어버린 보석, 세기를 넘어 우리르르 찾아오다라는 문구처럼 너무 매력적인 소설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