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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나요, 당신? - 서른, 당신의 마음이 묻습니다
멘나 반 프라그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주인공 마야는 영국의 출판사들로부터 거절 당했던 첫 소설을
자비로 천권이나 인쇄했다.
그 책을 직접 팔기로 마음먹고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대목이
인상깊었다.
여행가방에 자신의 소설책들을 넣고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책을 팔기위해 뉴욕에서 서점들을 순례하지만 호응을 받지 못하자
고심 후에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서점들을 찾아다닌 끝에
마침내 마야의 생각과 삶이 고스란히 담긴 자전적 소설이 큰 호응을 얻게 되어
성공을 예감케한다.
글을 쓰는 작가의 삶에 관한 좌절.
엄마의 병과 죽음. 마야는 스스로 선택한 적 없는 방향의 길로 걸어들어가버렸고,
그렇게 이루어진 삶의 모습은 결코 기쁘지도 신이나지도 않은 것이었다.
안전장치.
엄마의 카페를 이어 받아 케익을 만들고, 커피를 끓이는 마야는 의욕도 없이 떠밀려가는 날들의 연속.
마야의 그런 행복하지 못한 악순환의 고리를 결국 풀어버리를 수 있었던 것은 조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진지한 자기점검을 통해 획득한 진정한 용기 덕분이었다.
자괴감으로 얼룩진 혼자만의 시간들을 극복해내고
“멋진 여자”로의 자신을 확립하기위해 현재의 자기 마음을 변화 시켜야하는 숙제는 실제로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마음이 열리고 그렇게 변화하고자하는 의지가 생겼다면 그다음은
용기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시도라는 실천.
다소 무모할 수도 있어 보이는 그녀의 용기있는 결행으로 커다란 성과를 얻는다.
자신이 생각하고 마음먹은 대로 삶의 모습이 바뀌어진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가 생각해낸 멋있는 삶을 마음만 먹고 실행하다보면 점점 그곳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잇다. 마야는 누구나 마음먹은 것처럼 “멋진나”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용기를 품게 만들어주는 사랑스러운 여자다.
책소개글에 담겨있는 그녀의 홈페이지에 가서 그녀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책에서처럼 그녀의 눈은 행복한 빛으로 가득했고,
그녀의 메시지엔 진실한 파워도 강하게 실려 있었다.
마야를 위해 진심어린 충고를 건네주는 현명한 조언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독자인 나 역시 스스로를 점검하고 치유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