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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바리스타 안재혁, 유연주의 커피 수업
안재혁.유연주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서점에 꽂혀있는 커피 관련 서적들을 죽 훑어보면 지루할 염려가 있는 커피관련 전문 정보들의 소개가 주된 책이라든지 개인적 취향의 커피 예찬론에 그치고 마는 감상지향의 커피 관련 서적은 썩 호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게된 <커피 수업>은 전문적인 커피에 관한 역사와 개인적인 바리스타 인생 스토리가 담겨있는 깔끔한 커피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한다.
<커피수업>은 일반인들의 관심사로 커피관련 책을 접했을때에 충분히 후한 평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이었다.
커피 생산국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작은 지도를 함께 실어 놓아주어서 커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쉽게 편리하게 이해가 되어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고, 안재혁님과 유연주님의 개별적 바리스타 인생의 매력점수 영향만으로도 이 책의 호감도는 높이 올라간다. 장황하지 않은 상큼한 에세이에서 안재혁, 유연주의 진지한 바리스타의 삶을 엿볼 수 있는데 유연주 바리스타의 특별한 커피세계로의 입문기는 왠지 깜찍하면서도 슬픈여운이 감돈다.
특히 안재혁님이 직접 운영중인 카페 "커피렉"에 관한 블로거들의 평판좋은 메뉴들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가이드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바로 [이럴 땐 이런 커피]코너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블랙 앤 화이트~ 원뿔 모양의 유리잔에 진한 커피위의 차갑고 새하얀 크림.
로맨틱한 메뉴만큼 로맨틱한 커피렉 카페를 찾아 가보고 싶어진다.
겉으로도 안으로도 읽을 거리 볼 거리 느낄 거리가 많은 <커피 수업>을 읽고 나면 어느새 커피마니아가 될 차비가 되어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