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난, 아니다.

우리 집은 조그마하다.
나는 부모님과 같은 방에서 잤다.
나는 밤중에 절대 울지 않았다. 어차피 부모님은 내가내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들의 아이들은 장애인이다. 두 명 모두 다! 가족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
도대체 신에게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런 일을 겪는 것인가?

농인은 농인끼리 결혼한다.

농인은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의사소통 능력과 지식수준, 이해력이 비슷하다. 그래서 농인인 엄

집에서 엄마 아빠를 부르면 우리 부모님은 왜 나를 보러 오지 않는 걸까?

부모님을 부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게으른 방법: 그들이 돌아보기를 기다린다. 급하게 물어볼 것이 있을 때는 사용할 수 없다.
적극적인 방법: 내가 급하게 말해야 할 것이 있을 때는 일어나서 어깨를 툭툭 친다.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지만 무기력한 방법: 불을껐다 켠다. 엄마 아빠는 그제야 돌아보고 말을 건다.
책을 바닥에 던지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내 책들을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책을 던지면 마음이 아프다. 그래

농인들에게도 인디언처럼 그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평생 별명이 있다.

몸짓, 표현, 미묘한 몸동작까지 유심히 살펴야 했다.

농인들은 몸으로 하는 일에 자유롭다.

‘입으로는 거짓말을 해도 표정으로는 진실을 속일 수없다‘는 니체의 명언을 수어로는 이렇게 표현한다.
-말 거짓말 가능. 하지만 표정 다르다.

수어 수업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수어는 세계 공용어가 아니다. 국제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 나라 저 나라, 이 언어 저 언어 모두 기본적인 동작이 많이 비슷하다. 동작이 너무 다르면 마임을 이용하면 된다. 얼굴 표정과 몸동작 표현은 전 세계 공통이므로. 시간 개념을 표현할 때도 마찬가지다.

1993년, 농인 여배우 에마뉘엘 라보리 주연의 <작은신의 아이들(Les Enfants du silence)>이라는 연극이 나왔다.
에마뉘엘 라보리는 ‘몰리에르상‘ 최우수 신인 연기상을받았다. 연극도 인정을 받았다.

"아빠가 미쳤다. 농인인 자신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피아노를 내게 선물한것이다. 아주 이타주의적인 선물이었고, 나에 대한 아빠의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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