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은 펑펑 터지고
꽃 피고 새 우나니 
씨 뿌리고 사랑하세
보리밭 너머 저 지평선이여
소쩍새 우는 사연
꽃과 노동과 가난을 위하여
들밥에 대하여
석류꽃 한송이

들에 살다보면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연과 땅의 아들이라는 걸곧잘 깨닫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어우러져 있을 때 가장 인간답고

여어이, 새참 묵세!
이 논 끝에서 소리쳐 부르면
어어이, 내 곧장 감세!
저 논 끝에서 화답하는 소리로
일순 들은 적막을 깨고
푸름이 뚝뚝 듣는 오월을 연다.

꽃과 노동과 가난을 위하여

우리는 큰 기다림 속에서 경이로운 삶의 순간을 경험한다.
우리는 큰 기다림 속에서 경이로운 삶의 순간들을 놓쳐버린다.

그러니까 세월은 붙잡을 수 없이 흐르며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일로 애절하게 살아가라고 가르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맑은 눈

꽃이 사람보다 따뜻할 때가 있다.

봉숭아꽃 물든 손톱에 대한 기억
외로움은 자라서 이 되지 못하고
가뭄 끝, 쌀비 오시는 날에 온갖 초록 춤추시는 날에
들녘의 풀 한 포기 흔드는 생명의 바람까지 사랑하며
원두막에서의 하룻밤
계절의 시계는 오차가 없다.

고통스런 일을 참아낼 수 있었지만 마음속의 외로움은 견딜 수없었다는 얘기인 것입니다. 한창 젊은 나이에 사방으로 늘어나는

니다. 다만 우리 모두 삶의 내면을 자연 속에서 돌아다보아야 한다는 것쯤은 말하고 싶습니다. 존재의 치열한 궁정만이 외부의 험

 주역에 의하면 "대지는 가장 위대한 생성력(生成力)의 근원이다. 만물은 그 무한한 근원적 힘을 받아 나고 자란다. 그리하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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