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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러드 1 - 본능의 사랑
어맨다 호킹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세대에게는 뱀파이어보다는 흡렬귀 드라큘라가 익숙하다. 영화나 책속에 등장하는 그들은 공포의 존재이고 하얀 피부에 눈에 띄는 송곳니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주 거주지는 관 속이였다. 그러다 밤이 되면 관에서 나와 주변을 배회하는 정도이다. 언제부터인가 뱀파이어가 등장하고 그들은 인간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뱀파이어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책과 영화가 있다. 그 영화속 배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뱀파이어라는 존재 자체도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어쩌면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일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뛰어넘는 사랑이다.

마이 블러드는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4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 <본능의 사랑>을 만나게 된 것이다. 블러드라는 제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 책에서도 뱀파이어가 등장한다. 1부이다보니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항상 외국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의 문화와는 많이 다르다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다. 이제 열일곱 살인 앨리스는 친구 제인과 함께 늦은 밤에 클럽을 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보기 힘든 일이지 않을까. 앨리스, 제인과 달리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이야기와는 별개이지만 책속의 이야기라도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에 늘 놀라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한다. 하지만 친구들도 입장을 할수 없는 곳인지 신분증 위조까지 한다.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와 제인은 누군가 쫓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급하게 도망치지만 늦은 밤 두 아이를 구해줄 사람은 없다. 그들이 다가오려 할때 분홍 셔츠를 입은 의문의 인물이 두 소녀를 구해준다. 앨리스의 눈에는 그가 인간이 낼수 없는 속도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 때는 어둡고 두려움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분홍셔츠 잭의 정체를 알고 나서는 앨리스가 가졌던 의문들이 해결되는 것이다. 정체를 알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의문 투성이다. 잭을 처음 만난날 집이 어디인지 말하지 않았는데 바로 집앞까지 바래다 주고었다. 하는 일이 없음에도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외에도 의심스러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던 것이다.
처음으로 만나 잭은 두 사람을 차에 태워 집에 바래다 준다. 여자들은 모두 잭에게 빠져들고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제인도 처음 만난 잭에게 치근덕거릴 정도로 말을 걸지만 잭은 무심하다. 앨리스는 왜 모든 여자들이 그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인지 이해할수 없다. 이처럼 다른 여자들과 달리 앨리스는 잭을 바라보는 눈빛이 다른 것이다.
이렇게 잭과 만나게 되면서 그의 가족을 소개받는다. 형 에즈라, 형수 메이, 또다른 운명적 만남이 되는 잭의 동생 피터. 그들과 만나면서 밝혀지는 비밀들. 앨리스는 왜 그들에게 선택받은 것일까. 그들의 정체를 알고서도 곁을 떠날수 없는 앨리스. 그들과 함께 앨리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드라마나 영화도 제작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앨리스, 잭, 피터 세 사람의 얽혀있는 관계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4부작 중 이제 겨우 1부를 읽었으니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