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수학 -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권순현 지음 / 테크빌교육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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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포기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수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들은 수학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무엇 때문에 수학을 싫어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일까요. 알게 되면 어느 과목보다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데 아이들은 그 재미를 알기 이전에 성적을 위한 학습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중하고 점수를 높이기 위한 방법만을 찾아가는 일이 많아집니다.

 

 

아이들이 신나게  '야호!'라고 외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야호 수학>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즐겁게 수학을 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야호 수학>에서는 스스로 원리를 찾아가고 수학의 직관력을 높이는 방법, 수학을 완성시키는 메타인지 학습법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수학은 문제를 푸는 것이라 말하는 아이들이 많지만 그 이번에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문제를 통해 아이들은 생각 이전에 기계적으로 푸는 일이 많습니다. 생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시 한번 알게 됩니다.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느낌을 안다면 주어진 틀 맞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라면서도 부모들은 그것을 기다리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책에서도 잔소리하는 부모보다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수학의 직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직관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실패는 중요합니다. 우리들이 말하는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직관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은 패턴 찾기입니다. 책에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파인만의 말을 응용했듯이 수학은 한 마디로 패턴찾기입니다.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과 관련된 문제들이 있어 풀어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수학을 이제는 '왜'라는 의문을 가지며 궁금증을 해결해가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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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역사 단비어린이 교양 1
윤문영 지음 / 단비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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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도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흥얼거린다. 누구나 아는 노래이지만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에 대해 말하라 하면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독도는 감정적인 문제로 접근할 때가 많다. 당연히 우리 땅이라 말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12가지>이유를 보면 이제 머뭇거리는 모습은 사라질 거라 생각한다.

 

역사가 말을 한다. 역사 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명백한 이유를 보여준다. 노래에도 나오는 이사부 장군으로 시작한 독도는 512년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1454년 <세종실록 지리지>, 1531년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우리의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의 최고 책임자가 기록한 <은주시청합기>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영토 밖의 땅이라고 적혀 있었다. 1785년 일본정부는 <삼국접양지도>를 만들어 울릉도와 독도가 같은 노란색이고 조선땅이라고 했다고한다. 이처럼 그들의 역사에도 독도는 분명 우리 땅인 것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인데 그들만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노래에서처럼 아무리 우겨도 우리 땅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역사적 근거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하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구체적인 이유를 정확히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역사에서 만나는 독도 뿐만 아니라 그림과 함께 독도의 다양한 풍경들도 만날수 있다. 삼형제굴바위 앞을 지나는 독도 여객선, 독도 해안에서 펼쳐지는 국제 요트 대회, 장군바위와 닭바위 등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독도는 외로운 섬이 아니라 우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무거운 내용일수 있는데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깨 이야기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난다. 책을 보며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땅이라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제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당연한 것을 이야기한다는 현실이 당황스럽지만 억지를 부리는 누군가에게 구체적인 이유로 이성적인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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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 - 간편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시크릿 레시피 공개! 맛있는 요리 시리즈
이케다 히로아키 지음, 박지은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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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으로 만들수 있는게 많지앟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요리법을 만날수 있어 직접 만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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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상회 - 거짓말 파는 한국사회를 읽어드립니다
김민섭.김현호.고영 지음, 인문학협동조합 기획 / 블랙피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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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거짓말을 안 할 수 있을까요. 간혹 상대가 거짓말을 하는 걸 알면서도 그냥 속아주는 일이 있습니다. 반대로 진실이라 생각했던 일이 상대의 거짓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쩌면 100%의 진실도, 거짓도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언제부터인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이 진실인지, 거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의심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어인지 헛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짓말 상회>에서는 지난 시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는 거짓말을 통해 돌아가는 하나의 거대한 '상회'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들은 방송을 통해서도 거짓말을 만납니다. 누군가의 눈에 보이는 거짓말, 진실이라 굳게 믿고 싶은 거짓말. 극단적인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 거짓말에 스며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3PART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서는 자기 계발의 거짓말, 사진의 거짓말, 음식의 거짓말의 내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못하겠다고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살아가면서 잘 하는 것보다 못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사회는 잘하는 것을 부추깁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잘하는 것보다는 못하는 것을 생각하며 그것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갑니다. 잘하는 것이 아홉 가지이고 못하는 것이 한 가지 밖에  없음에도 그 한가지를 채우가 위해 행복과 멀어지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개인에게 가혹한 '잘'을 요구하는 우리 사회에도 그래서 "그쪽은 '잘'하고 있는가?"하는 질문이 필요하다. 사실 개인들은 일을 좀 못해도 괜찮다. 더구나 '잘'은 사회가 정해 둔 기준일 뿐이다. 우리는 일을 충분히 잘해 왔고 또 잘하고 있다. - 본문 74쪽~75쪽

 

요즘 방송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요리 프로그램, 맛집 프로그램 등 끊임없이 넘쳐나는 프로그램들입니다. 그만큼 음식은 우리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음식의 거짓말은 무엇일까요. 3PART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은 구체적이고 흥미로움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다루고 있는 음식들은 우리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라 거짓말에 속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됩나다.

 

책의 내용들을 만나며 무조건 모든 것에 불신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거짓말에 속으며 살아갈 것인지 그들이 전하는 것이 거짓말인지 파악할 수 있는지는 자신에게 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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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간실격·사양 - 문예 세계문학선 036 문예 세계문학선 36
다자이 오사무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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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의 사전적 의미는 '기준 미달이나 기준 초과, 규칙 위반 따위로 자격을 잃음'이다. 인간에게도 실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간혹 인간이라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인간의 자격에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인간이라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누구도 그들에게 인간실격이라 말할 수 없다. 그렇기에 책의 제목부터 호기심을 갖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임에도 읽어보지 못한 책이었기에 그 기대감은 크다.

 

 

많은 책을 접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책들은 읽으면서 힘을 얻고 어떤 책들은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읽으면 읽을수록 힘이 빠진다. 내가 온전히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주인공에게 쉽게 동화하지는 못하지만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한다.

 

주위 사람들과 거의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우스운 행동'입니다.

(중략)

그 결과 나는 언제부터인가 단 한마디도 본심을 말하지 않는 아이가 된 것입니다. - 본문 17쪽

 

주인공은 '우스운 행동'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사람들의 삶속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것만으로도 그에게는 큰 용기가 아니었을까.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삶이라는 것을 알기에 노력한다. 하지만 그 노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밝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어두운 빛이라고해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 힘을 잃게 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는내내 그런 느낌을 받기에 책을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소외된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관계맺기가 힘들어 비겁한 행동을 한 것을 아닐까. 그가 말한 노력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밝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늘 고민하고 있는 문제일수도 있다. 나의 진짜 모습을 버리고 가까 모습을 요구할 때가 많다. 그것은 오해인 것일까. 아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겁나서 가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나약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두가 용기있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지만 최소한 불행을 이겨내려하고 행복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을까. 마지막에 주인공인 자신에게는 행복도 볼행도 없다는 것을 보면 슬프게 느껴진다. 삶을 살아가려는 희망의 끈을 스스로 놓아버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자신이 만든 올가미 속에 스스로 갇혀버린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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