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코믹 쿠마몬
북폴리오 / 2017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울 집 소녀들 때문에 아이돌에 대해 알아간다. 왜 좋아하냐고 묻기보다 함께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가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탄 소년단의 슈가의 본명이 민윤기였다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되었으니^^ 또한 매일 아이들이 검색해보던 친근한 캐릭터를 만났다. 슈가가 좋아한다는 캐릭터 쿠마몬을 책으로 만난 것이다. 단순히 귀엽다는 생각을 가졌던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고 4컷 만화속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만난다.

 

 

4월에 시작한 이야기는 그 다음해 3월까지 이어진다. 일년간의 쿠마몬의 모습이 담긴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4컷 만화로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동그란 눈으로 웃는 모습을 보면 우리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조금은 엉뚱해보이는 쿠마몬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

 

 

쿠마몬이 어떤 심성을 가진 친구인지 '생각하지 못한 배려'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이야기를 보니 이솝 우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당나귀'가 생각난다. 이야기의 방향은 다르지만 한 장면이 떠오른다. 감기 걸렸을때는 어떤 약보다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웃지 않을까. '수박 쪼개기'에서 운도 실력이라며 그가 보여준 모습을 보며 우리들고 한번쯤 경험해본 일이라 생각할 것이다, 의도치 않게 내개 하려던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때 운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 날개에는 책갈피로 사용할수 있는 쿠마몬 캐릭터가 있다. 이 친구를 늘 가지고 다니면 언제든 웃을수 있게 되지 않을까. 걱정 인형이 있듯이 쿠마몬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웃게 만든다. 단숨에 읽을수 있지만 곁에 두고 찬찬히 여러번 읽고싶게 만드는 책이다. 빨간 볼을 가진 쑥스러움이 많고 순순한 쿠마몬. 이 친구를 만나니 우리들도 순수해지고 무슨 일이든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눈이 오는 날 친구를 기다리며 진짜 눈사람이 된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해진다. 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에 인색해진것 아닐런지.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힐링 코믹!'이라는 문구가 말해주듯 읽는 내내 편안함을 준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 아쉬워서 다시 앞을 펼쳐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쿠마몬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지치고 힘든 우리들의 어깨를 토닥거려준다. 구마모토 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홍보용 캐릭터였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친구가 되었다. 빨간 볼을 가진 쿠마몬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다. 엉뚱한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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