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유어 라이프
빌 버넷.데이브 에번스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자신의 삶을 의지대로 결정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길을 걸어가려 하고 내가 원하는 일들보다는 부모님이나 주위의 기대에 벗어나지 않으려고 선택하는 일이 많다. 안정적이라는 말은 어쩌면 위험한 것일수도 있지 않을까. 안정적인 일을 찾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아니, 알고 있더라도 그 길을 선택하는 일은 거의 드물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편한 길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진짜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남들이 만들어 놓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려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흔들리고 내가 원하는 삶보다는 타인의 모습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다섯 가지 사고방식을 전하며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설계할수 있게 한다.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학생 여섯 명과 함께 세미나를 하고 강의를 한 내용을 토대로 내용을 전하고 있기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다.

 

인생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참신하게 다가온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그렇지 못한 일이 많았기에 책속에 담긴 내용들을 유심히 보게 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겠지만 인생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디자이너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을 디자인하기 위한 다섯 가지 사고방식은 호기심, 행동 지향성, 재구성, 인식, 극단적 협력이라고 한다. 무슨 일이든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것은 좋은 일인가보다. 자신의 인생을 탐색하기 위해서도 호기심을 갖는 것이다. 누가 정해놓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다.

 

길을 잘 찾아가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책에서도 자신의 나침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의 나침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업관과 인생관이 필요하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그것을 소개하는 훈련을 해보라고 한다. 어떻게 기록해야하는지 자세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우리들도 해볼수 있다.

 

누구나 같은 길을 걸어갈수는 없다. 편안한 길의 기준이 무엇일지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험난한 길이라고해서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할수 있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내용이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인생의 길을 따라 걸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소중한 인생의 길을 만날수 있다. 같은 길을 걷더라도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인생의 의미는 달라진다. 그 의미들을 생각하며 각자의 인생을 디자인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