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하이든
사샤 아랑고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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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선의의 거짓말, 하얀 거짓말이 있다. 이처럼 어쩔수 없는 상황에 해야하는 거짓말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거짓말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런 거짓말을 죄의식없이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하는 것일까. 심지어 누군가를 죽이는 일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이 있다.

 

 

<미스터 하이든>은 영화로 제작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 모으는 작품이다. 표지속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들은 대부분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그 사람에 대해 추측을 한다. 이 사람은 추측할수 없다.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은 모두 거짓일까. 얼굴을 보고 있더라도 그의 진심을 알지 못하지 않을까.

 

작가로서 승승장구하는 헨리.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팬들이 그와 만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할수 없는 비밀이 있다. 비밀이라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 말할수 없는 것이겠지만 그의 비밀이 알려지만 작가로서의 삶이 끝난다. 그 비밀을 아는 것은 아내 마르타 뿐이다.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것도 마르타 때문이기에 헨리에게 마르타는 아내 이상이다. 하지만 본능적인 사랑은 다른 것일까. 작가의 명성과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를 축적하였지만 그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는 여자는 따로 있다. 하지만 그녀도 그의 진실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 의문이다.

 

정상에 자리에 오른 소설가 헨리,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아내 마르타, 헨리의 애인 베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다. 헨리라는 인물보다는 마르타라는 인물에 눈길이 갔다.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까지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가 남긴 편지는 굳게 닫혀있고 얼어있던 헨리의 마음을 열리게 했을 것이다. 진심이라는 것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헨리에게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을거라 믿고 싶다. 

 

시종일관 거짓으로 대처하는 헨리. 그에게 우리와 같은 감정이라는 것이 있을지 의문이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혼란스럽기도 하다. 아니,진실을 말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헨리에게 남겨진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그가 바라던 것이 이것은 아니였을 것이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헨리라는 인물을 거짓말을 하는 양치기 소년이라고만 생각할수도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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