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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프랑스 육아 - 유럽 출산율 1위, 프랑스에서 답을 찾다
안니카 외레스 지음, 남기철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 그 행복이 변하지않고 영원(?)할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 불행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육아의 시간들이 만만치않다는 것이다. 아이를 만나면서부터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부모가 되는 것이다.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 많은 책임감이 다가온다. 그 책임감을 다 하지 못할때는 죄책감으로 다가온다. 육아의 시간들은 늘 즐겁기보다는 자책의 시간들이 많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다.

요즘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다. 아이를 낳는 일이 고민이 되는 현실이다. 육아라는 것이 부모의 힘만으로되는 것은 아니다. 주변 여건들로 인해 육아의 시간들이 간혹 불행으로 다가올때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를 낳아도 행복한 육아라고 하니 눈길이 간다. 프랑스 육아나 교육에 대한 저서들을 많이 본다. 프랑스에는 우리와 어떤 점이 다르기에 육아가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는 것일까. 힘들어하는 우리들이 희망을 볼수 있을까.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는 시작한다. 이 말에 공감하지 않을수 없다. 부모가 불행한데 아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처음에 만나는 이야기부터 관심을 가지게 된다. 아이를 가지면서부터 우리들은 아이만 바라보게 된다. 모든 것이 아이 중심이다. 그러다보너 부모의 시간을 따로 만드는 일은 거의 없다. 책에서는 부모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선을 아이게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나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아이들에게 시선을 두지 않으면 잘못되는 것처럼 모든 시간과 생활을 아이에게 맞추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시작부터 잘못된 것은 아닐까. 조금은 자유롭게 아이들을 보았다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 우리들은 슈퍼맨이 되려 한다. 아니, 완벽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나려한다. 생각없이 부무가 되어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완벽한 부모가 된다는 생각부터 잘못된 것은 아닐까. 프랑스 육아를 보면서 우리의 잘못된 모습들을 들여다보게 된다. 어쩌면 문제의 해답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인지 모른다.
아이를 소유물로 생각하고 우리의 생각대로 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들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상하관계가 아니라 동등한 관계에서 아이들을 바라본다. 우리들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 생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는 일이 많다. 하지만 프랑스 육아는 갓 태어난 아이도 권리와 의무가 있는 인격체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아이를 카우는 일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늘 행복하다고 말할수 없는 현실이다. 프랑스 육아를 보면서 그들의 사회적인 환경이 부럽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부모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변화가 있어야 육아가 행복한 일이 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