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5~6세]100가지 융복합 놀이와 성장하는 아이들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 5~6세 편 - 아동발달심리학자가 전하는 융복합 놀이 100 ㅣ 장유경의 아이 놀이 백과
장유경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월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맘껏 뛰어놀게 하는 것이 좋은것이라 말한다. 그럼에도 조기교육 열풍으로 아이들이 놀 시간도 부족하다. 대문 앞이 놀이터였던 우리들과 같은 세대가 아니기에 그때와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 할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때의 우리들보다 지금의 아이들이 더 많이 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놀이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시간도 많지 않고 공간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으니 이전의 놀이만을 강조할수 없다.

<장유경의 아이놀이 백과>는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될 연령은 5~6세이다. 놀이는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놀이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이고 몸과 마음이 성장할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연령에 맞는 놀이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예전처럼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수는 없을 것이다. 시간과 장소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재미있는 놀이들을 많이 만날수 있다.

5~6세는 대부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들이다.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누리과정과 연계하여 직접 해볼수 있는 놀이들을 담고 있다. 한쪽 영역으로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춘 놀이들이다. 놀이안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는 시간이다.

우리들이 어렸을때 하던 놀이들도 보인다. 딱지치기의 경우는 한 예능프로그램 때문인지 직접 종이를 접어서 하는 아이들이 많다. 책에는 딱지를 접는 방법과 놀이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어릴적 놀던 놀이라 추억에만 잠길뿐 이 놀이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무심코 하던 놀이였는데 딱지의 크기, 무게와 재질에 따라 어떤 것이 더 잘 뒤집히는지 관찰할수 있고 내리치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규칙을 정하고 이에 따른 도덕심 등을 기를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놀이를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다양한 것을 접하게 할수 있다.

잘 노는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말을 더 실감할수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5~6세 친구들이 놀수 있는 놀이들을 소개하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다. 물론 아이들의 성장에 맞는 놀이를 소개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과 놀때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아이들이 부족한 점을 놀이를 통해 채워갈수 있는 것이다. 

어릴때부터 작은 세상안에 갇혀 어떻게 놀아야하는지 모르는 아이들. 심지어 무엇을 하고 놀아야하는지 묻는 경우도 있다. 조금은 안쓰럽다. 어릴때부터 학습으로만 접근하는 일이 많아 놀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수 있는 책을 만난 것이다. 다른 걱정없이 신 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책에서 소개하는 융복합 놀이 100가지 놀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