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팔찌 만들기 펀메이크펀 fun Make fun
재클린 크루피 지음, 정지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이거 책이야? 하고 묻는 아이. 다른 책들이 왔을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번에는 정말 좋아한다. 엄마를 닮아 손재주가 없는 아이라 만드는 것에 자신이 없어한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책은 아이들도 쉽게 만들어 볼수 있는 팔찌들이 있다. 소녀들이라 이렇게 아기자기한 것에 관심이 많다.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색을 정해 만들어 볼수 있어서 더 좋다.

 

 

 

펀 메이크 펀 시리즈의 <룸 팔찌 만들기>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볼수 있는 도구와 재료들과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는 어떤 팔찌를 만들지 행복한 고민을 한다.

 

 

플라스틱 룸 1개, 플라스틱 S자 클립, 후크 1개와 색 고무줄 600개가 들어있다. 아이와 달리 나는 처음에는 이 도구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잘 몰랐다. 가이드북을 보면 그 용도를 알 수 있다.

 

 

'룸'이라는 말도 생소할지도 모른다. 룸(Loom)은 '베틀' 또는 '직기'라 불리는 천을 짜는 도구라고 한다. 그 룸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팔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다.

 

정말 다양한 색의 고무줄 600개나 들어있다. 알록달록 예쁘게 꾸미라고 여러 색이 들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각각의 색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분홍색은 친절, 빨간색은 정직, 검정색은 강인함 등 10가지 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누군가에게 선물할때 어떤 색으로 만들지 생각해볼수 있다. 색의 의미로 인해 더 의미있는 팔찌가 된다.

 

 

룸이 없어도 만들수 있는 팔찌들도 있지만 룸을 이용해 만들수 있는 다양한 팔찌들이 있다. 싱글체인팔찌, 피스테일 팔찌, 루피 러브 팔찌 등과 열쇠고리 장식을 만들어 볼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행 가방 꼬리표, 이름표 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팔찌들을 만드는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사진자료와 함께 순서대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있어 아이들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자세하게 알려주니 따라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또한 만들때 주의사항들을 알려준다.

 

 

아이가 만들어 본 것은 피시테일 팔찌이다. 노란색(명랑), 흰색(다정함), 하늘색(믿음직스러움)등 세 가지 색의 고무줄을 이용해 만든다.

 

  

나만의 팔찌를 만들어 볼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혼자서도 해볼수 있다. 소녀들이라 친구들에게 선물할 팔찌에 관심이 많다.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조금 어려운 과정들도 있지만 가이드북을 보면서 혼자 해보려 한다. 역시 아이들은 시켜서 하는것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할 때 행복해하고 포기하지 않는다. 어려운 부분들을 도와주려해도 혼자 해보려하는 것이다. 단순히 팔찌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혼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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