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6 : 생명이란 무엇일까? - 생명의 탄생,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6
박자영.이용구 지음, 홍승우 그림 / 와이스쿨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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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명'이라는 주제는 쉬운듯하면서 어려울수 있고 간단한듯 하지만 복잡한 내용일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명을 가진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광범위하고 어려운 내용일수 있다.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공부하고 연관이 없는 내용이라 생각할수 있다. 간혹 청소년들의 책을 만날때 학습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런 부분들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알을까. 단순히 많은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혜안을 가지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만나고 싶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와 연관이 없으니 미루어두는 것이 아니라 생명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내용임에도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많은 부분들을 알아갔으면 한다.

 

 

빅 히스토리 시리즈를 만나본 분들이라면 각권의 내용에 만족할 것이다. 어려운 내용일수 있지만 끝까지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더 만족했는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는 생각 때문이 아니라 내가 많은 것을 알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앎이라는 것이 지식적인 측면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상항을 조금더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에 만날 이야기는 '생명이란 무엇일까?'이다. 어려운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분명 사전적 의미로 묻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끝없는 질문을 하고 의문을 가진다. 하지만 생명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해본적이 있을까. 우리는 생명을 가진 존재이고 생명을 가진 존재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것을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이고 깊이있게 생각해보지는 않는다. 이렇게 하나의 질문을 통해 우리들은 다시한번 생명의 의미에서 나아가 그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생명이 무엇이며 생명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생명작동의 원리는 무엇인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예술가들도 그런 질문을 스스로 하게 하며 작품으로 승화한다. 책에서는 화가 폴 고갱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통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질문을 하며 그것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질문이라는 것은 답을 원한다. 우리들도 생명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도대체 생명이란 무엇일까.

 

처음에 읽을때는 생명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는 마음이 크다. 학습하듯이 읽어나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마음을 잠시 접어두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읽을수 있다. 다양한 그림자료들과 삽화들이 이해를 돕고 있다. 과학이라는 학문으로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시작하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생명이라는 이름으로 불릴수 있는 모든 것들이 시작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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