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찾아서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 - 10년 뒤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2
고정민 지음, 이명진 그림 / 꿈결 / 2015년 9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은 얼마나 될까?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나의 직업보다는 아이들의 직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것이다. 우리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은 부모라면 누구나 할 것이다. 실제로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갖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우리때와 달라졌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예전의 직업에 연연해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어떤 직업이 좋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직업이 유망한지 알아야 할 것이다.

과거가 아닌 미래에 유망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을 만났다. 10년 뒤 더 나은 내 일을 위한 <미래 유망 직업 콘서트>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직업군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여러 직업 중에서도 유망한 직업에 대해 알아갈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유망한 직업이라 하더라도 아이와 맞지 않는다면 힘들지 않을까.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직업이라 하더라도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오래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돈을 벌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 등을 바탕으로 직업을 소개하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래 유망 직업이라 그럴까. 책에서 소개하는 50가지의 직업들 중에는 생소한 것들이 많다. 의사나 검사, 교사를 고집하는 부모가 본다면 고개를 갸우뚱 할 것이다. 나또한 이 책을 통해 처음 보는 직업들이 많다.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직업들이다. 시대가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예전의 직업에 대한 생각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다시한 번 느끼게 된다. 직업들을 보면 앞으로 우리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도 알수 있다.

각각의 직업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무엇을 준비해야하며 관련학과와 자격증에 대한 정보까지 다루고 있다. 사회형인 아이가 관심을 가진 직업은 다문화 코디네이터이다.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며 다문화 친구들을 종종 만나서인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의 작은 관심이 앞으로 아이의 직업까지 갈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고 적성도 맞으니 조금더 깊이있게 생각해 보게 된다. 이처럼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는 직업심리검사, 직업 체험, 직업 변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직업심리검사가 우선일 것이다. 어떤 직업이 좋은지가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책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직업을 체험할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 여러모로 도움을 받는다.

50가지의 다양한 직업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시야가 넓어졌으리라 생각한다. 이전에 알고 있던 몇개의 직업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직업들을 만나게 된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