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함이 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그들은 다르게 본다. 평험하기에 그런 사람들이 부러울때가 있다. 단지 성공한 결과만을 보고 부러워할때가 있다. 그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들에게는 타고난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노력을 한다고 그들처럼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생각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 창의적 생각들이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읽고 싶은 책들만 읽다가 읽어야할 책을 만날때가 있다. 읽어야할 이유들은 매번 다를수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이 책은 내가 읽어서 도움(?)을 받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재미로 만나는 책은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수 있는 책도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경영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IT쪽의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공감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만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만난 책이지만 특정 분야의 일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성공한 사람의 성공담만을 다루는 내용도 아니다. 가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면 지루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그들이 성공한 이야기를 지루하게 듣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떻게 세계적으로 성장할수 있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으로 출발하는 이야기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참여감>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무슨 의미일지 궁금해하지 않을까. 나또한 제목을 보면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했다. 우선 제목의 의미를 알아야 이 책을 읽어나가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참여형은 소비이념이라고 한다. 기능형, 브랜드형, 체험형, 참여형으로 소비 이념이 변천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샤오미가 폭발적인 입소문을 끌어낸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참여감이라고 한다. 참여감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하여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글뿐만 아니라 그림자료가 풍부하여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샤오미는 '2015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50대 기업’ 에 2위에 올랐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구글이나 애플보다 앞서 있는 것이다. 이것만으로 세계적인 위상이 어떤지 알수 있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 기업은 50위 안에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기업은 한 곳도 50위안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런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다.

 

샤오미의 창업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단시간에 성공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던가. 그들이 이룬 것은 단순히 운 때문만은 아니다. 남다른 생각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기에 치열한 경쟁속에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