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13 : 도시와 국가를 발전시킨 원동력은 무엇일까? - 도시와 국가, 우주.생명.인류 문명, 그 모든 것의 역사 빅 히스토리 Big History 13
유은규.이춘산 지음, 최윤선 그림 / 와이스쿨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함께 모여 살며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살면서 도시와 국가를 이루게 되었다. 지금은 이러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아이들은 궁금할수 있을 것이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에 의해 사람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의문을 가질수 있는 것이다. 소제목을 보면서 학습적으로만 접근한다면 딱딱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문을 가지고 출발하는 문제라면 조금은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빅히스토리 시리즈는 우주, 생명, 인류 문명 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여러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벌써 열세번째 이야기이지만 아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만나게 된 책이다. 도시나 국가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안을 깊이있게 들여다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업 시간에 대략적인 내용만을 배워왔기에 이러한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고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도시의 탄생을 시작으로 현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도시에 대한 역사를 만날수 있는 시간이다. 단순히 도시의 역사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삶에 대한 역사도 함께 만날수 있다. 도시라는 것이 사람이 없다면 생겨날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들의 역사도 함께 만날수 있는 것이다. 좁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 다른 도시와 다른 나라의 도시들을 보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문화 등을 만나는 것이다.

 

최초의 도시는 어디이며 그곳이 생겨나게 된 역사적인 내용을 알아간다. 단순히 지식적인 측면만을 보여주고 있는 책은 아니다. 어쩌면 청소년들이 마주하기 딱딱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활자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삽화를 통해 핵심적인 내용들을 전하고 있다. 그림자료들도 풍부하고 중요한 내용이나 어려운 개념들을 따로 정리하여 보여주니 읽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산업도시, 교역도시, 상업 도시 등의 내용보다는 현대 도시에 대한 내용이 아이들에게는 피부로 와닿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도시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인 관심을 더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살고 있다. 도시에 살기 위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제기되는 문제들과 불편한 점들이 많다. 버려지는 많은 쓰레기와 물, 에너지 문제가 클 것이다. 책에서도 그런 내용들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문제이자 자신들의 문제이기도 하니 많은 생각이 드나 보다.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시대별로 만나는 도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도시의 역사 흐름을 통해 우리들의 삶까지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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