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헌터스 4 : 추락천사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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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는 뱀파이어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가 자주 등장한다. 현재 한 드라마에서도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다. 여름이라서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소재이다. 우리 어렸을적에는 드라큘라가 나오면 공포가 먼저 떠올랐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이미지로 다가온다. 인간과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사랑을 나누는 사이도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공포스러운 존재가 아니라 특별한 존재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번에 <섀도우 헌터스> 4권과 5권을 만났다. 시리즈는 처음부터 읽어야한다는 생각때문인지 중간부터 읽어나가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물론 앞의 이야기를 모른다고 해서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알고 보면 더 많은 것이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관계 설정이나 사건들을 마주할때 1, 2, 3권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길래 이들이 이런 관계를 맺을수 밖에 없으며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이해가 조금 빠를 것이다. 2013년 영화로 개봉한 작품이지만 영화도 보지 못했다. 여러가지의 개인적인 아쉬움을 가지며 보게 된 책이다.

 

읽으면서 솔직히 아쉬움이 더 컸다. 이전의 이야기를 읽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만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그렇다고해서 이전의 이야기를 모른다고 재미없고 흥미롭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고 보았더라면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5권까지 다 읽고나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마음보다는 이전의 이야기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전의 이야기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섀도우 헌터스. 영화도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기에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이라도 어느 정도 내용은 알고 있을 것이다. 훌륭한 섀도우 헌터스 이사벨 라이트우드와 데이 라이터 사이먼 루이스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도 놓칠수 없는 부분이다. 어쩌면 위기에 놓인 상황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치스러워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위기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뱀파이어의 우두머리라 생각했던 라파엘과 실제적인 지도자 카밀 벨코트이 존재. 카밀이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시작으로 섀도우 헌트스의 본격적인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이들에게도 권력은 중요한가보다. 결국은 자리 싸움인 것일까. 이사벨과 사이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들은 끝까지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주인공이기에 마주할수 밖에 없는 고난과 역경일까. 감당하기 힘들어 보이는 사건 앞에서도 당당히 마주하는 인물들이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여 4권과 5권을 계속해서 읽어나갈수 밖에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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