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독해져라]남녀간의 사랑법을 알아가는

사랑에 독해져라 - 현실에 흔들리는 남녀관계를 위한 김진애 박사의 사랑 훈련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7월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어쩌면 사랑때문에 살기도 하고 죽고 싶을만큼 괴로울때도 있다. 어떤 말로도 정의하기도 어렵다.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는 것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성간의 사랑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다. 어떤이는 무덤덤하게 받아들이지만 어떤 이는 사랑때문에 자신의 삶이 흔들리기도 한다. 어떠한 해답은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랑을 해야한다고 말할수는 없기에 우리들이 늘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며 들여다보는 문제일 것이다.

<사랑에 독해져라>는 강렬한 제목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부제이다. '현실에 흔들리는 남녀관계를 위한 김진애 박사의 사랑 훈련법'.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남녀간의 사랑이다. 평생 결혼이라는 제도 아래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기를 강요(?)받기도 한다. 삶에 있어서 사랑이 빠지면 안되는 것처럼 살기도 한다. 감정에 서툰 우리들이 사랑 훈련법을 통해 상처를 주지 않으면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갈수 있을까.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서는 우리에게 사랑은 중요한지, 지금 내 곁에 있는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지, 남녀간의 사랑만큼 중요한 헤어짐, 남녀관계를 지속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모습의 사랑도 의미가 있지만 남녀간의 사랑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남녀간의 사랑의 결실은 다양한 것으로 표현되지만 결혼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들도 함께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결혼이라는 것은 하나의 가정을 만들어가며 새로운 생명까지 맞이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간과할수 없는 문제들이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책에서는 동거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결혼이라는 제도아래 살아갈 것인지 결혼이 아니더라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동거를 할 것인지를 두고 옳고그름을 가릴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모습이 사랑에 가깝다고 할수 없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자체만으로 바라보기 힘든 현실이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사랑은 현실이라는 이름앞에 굴복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영화나 드라마안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은 아닐 것이다.

어린시절 결혼을 하는 것이 두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그 삶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그 사람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게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영원을 꿈꾸지만 사랑도 감정이기에 변할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내가 이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책에서는 8가지 기준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객해 볼수 있다.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도 다루고 있다. 우리들은 표면적인 부분들만 이야기하지만 사랑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니 사람의 마음을 배제할수 없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문제는 중요하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들은 늘 사랑을 마음에 품고 산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싶고 때로는 받고 싶기도 하다. 이처럼 남녀관계에 있어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