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 친구 책꿈 1
A. F. 해럴드 지음, 에밀리 그래빗 그림 / 가람어린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 나의 고민을 말해도 그 말이 다른이에게 전해질거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떨때는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친구이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 주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산것이라 말한다. 이처럼 삶에 있어서 친구는 가족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소중한 존재는 실체가 있는 것일까. 간혹 실체가 없는 친구를 만날수도 있다. 어릴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지 않았을까. 예전에 한 개그프로그램에서 '동수'라는 친구가 있었다. 분명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보였던 친구인 것이다.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나또한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눈 기억이 있다.

 

 

아만다 프림로즈 셔플업은 평범한 소녀이다. 아니, 특별하다라고 말해야 하는 것일까. 아만다에게는 '루거'라는 상상의 친구가 있다. 더 특별한 사람은 엄마이다. 아만다의 친구 루거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아만다에게 간식을 줄때 루거에게도 그릇에 담아 주는것이다. 아만다의 머엄마도 어릴적 상상친구인 '프리즈'라는 개가 있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아만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들이라면 이렇게 해불수 있을까. 아이의 상상친구를 위해 간식거리를 함께 내어줄수 있을까. 어쩌면 상상친구를 인정조차 안할지도 모른다.

 

루거가 상상친구라 해서 감정을 무시해도 되는 건 아니었다. - 본문 81쪽

 

아만다의 상상친구라고 해서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다. 아만다가 자신의 감정대로 루거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루거에게도 감정이 있다고하여 실제 친구와 똑같이 대하는 것이다. 만약 아만다 혼자 이야기하고 루거가 반응이 없다면 그건 인형에게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만다의 말과 행동에 루거도 반응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만다에게는 루거가 진짜 친구인 것이다.

 

설문조사를 한다고 집에 찾아온 번팅. 엄마 눈에 보이지 않던 하안 블라우스 위에 원피스를 입은 소녀의 등장. 이들은 왜 아만다와 루거앞에 나타난 것일까. 만약, 아만다가 없다면 루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만다의 상상친구 루거이지만 루거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만다가 소중한 친구인 것이다. 다시 등장하는 번팅으로인해 이들 앞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만날수 있다.

 

상상친구가 있지만 그 누구도 쉽게 말하지는 않는다. 나만의 비밀친구인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나의 눈에만 보이는 소중한 비밀친구. 그런 친구 한명쯤 가지고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 아닐까. 아만다의 엄마가 그러하듯 아이들의 상상친구를 인정해주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싶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해의 폭이 오히려 좁아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이들의 생각까지 우리마음대로 하려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수 있게 할수 있는 것이 이 책을 읽는 어른들의 몫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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