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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퀸 1 - 세븐 링 서커스 ㅣ 괴도 퀸 시리즈 1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정진희 그림, 김영주 옮김 / 비룡소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괴도 퀸>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누구나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악의적인 도둑이 아니라 어쩌면 정의에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물들이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일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것이 사적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어떨까. 우리의 고전소설속 주인공뿐만 '괴도'라는 제목만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이야기속의 주인공과 그 인물들과는 어떨게 다를지 궁금하다.

표지속에 있는 인물의 모습을 보면 정말 도도해 보인다. 괴도 퀸이라고 하니 이전에 만났던 인물들과는 다른 느낌이 온다. 강렬한 빨간색 매니큐어가 눈에 띈다.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 등이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모습이다. 표지속 인물이 어떤 흥미로운 사건들을 만나게 해줄지 정말 궁금하다.
역시 우리들의 예상처럼 평소 만났던 인물들과는 다르다. '트루바두어'라는 비행선을 타고 전 세계에 나타나는 괴도 퀸. 이런 인물 곁에는 항상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도 '조커'라는 파트너가 등장한다. 또한 RD라는 세계최고의 인공지능이 퀸을 돕고 있다. 최첨단의 기술을 가진 괴도이다. 이전에 만났던 인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나이도 성별도 알수 없고 은빛에 가까운 하얀 머리칼을 가진 퀸. 그가 타고 있는 비행선에는 백마리도 넘는 고양이가 있다. 이 고양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백마리의 고양이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의 호김심을 자극한다. 물론 퀸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많은 고양이를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겠지만 책을 보는 우리들은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긴장할수 밖에 없다.
몰래 물건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예고장을 보내 자신의 범행을 미리 알리는 퀸. 호시비시 씨댁에 있는 '린덴의 장미'를 훔치겠다고 예고장을 보내 경찰들은 긴장하고 있다. 퀸이 온다는 것을 알고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경찰들의 눈을 피해 호시비시 씨 댁에 들어간 퀸. 많은 경찰들이 삼엄한 경비를 하는것쯤은 퀸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원하던 보물을 손에 넣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만 했다. 누군가 먼저 '린덴의 장미'를 가져가고 퀸이 항상 현장에 남겨놓는 가짜 카드를 남겨 놓았다. 그들의 정체를 밝히고 왜 그런 일을 벌였는제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가 되어 버린 것이다. 무엇이든 계획하는대로 자신의 손에 넣어야하는 퀸에게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가만히 있을 퀴니 아니기에 흥미진진한 사건을 따라 우리들도 바쁘게 움직이게 된다.
저자의 이름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이기에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여 이 작품도 주저없이 선택하여 읽게 된 것이다. 처음에 살며시 등장한 전쟁장면과 흥미진진한 사건들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피에로와 아이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무서운 전쟁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어떤 연결고리를 찾아야하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읽게 시작하는 책이다.
단순한 추리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퀸의 마음도 움직이게 만드는 그 비밀스러운 또다른 일들은 다른 책들을 통해 만났다면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런 마음이 들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인물들과 눈길을 끄는 요소들이 많아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