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 박삼중 스님이 쓰는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한해를 맞이하는 기분이나 마음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각자의 목표가 있을수도 있고 특별한 행사로 인해 들뜬 마음으로 맞이하거나 슬픔으로 시작하는 한해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나또한 2015년은 다른해보다는 조금 특별한 의미의 한해이기도 했다. 개인마다 특별한 한해이기도 하겠지만 2015년은 광복 7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이라고 한다. 이것을 기억하며 특별한 마음으로 2015년을 맞이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들은 어쩌면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코레아 우라>는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그의 평화사상에 감명을 받은 박삼중 스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100여년이 넘은 지금까지 시신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것에 안타까워하며 안중근 의사의 평화주의 가치에 대해 우리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인물에 대해 누군가는 자신의 열정을 바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열정 때문인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고 생각하고 있던 안중근 의사보다 더 깊은 생각을 하며 바라보게 된다.

 

처음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박삼중 스님의 관한 아이야기이다. 그리 평범하지 않은 어린시절을 보내고 출가하게 된 사연을 만난다. 이런 인연을 맺으려는 것이였는지 1942년 서대문 형무소 담장 바로 뒷집에서 태어난 박삼중 스님. 부모님의 사연을 보면서 누구보다 당당한 어머니가 암담한 현실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은 마음이 아프다. 누구나 짊어져야 할 운명은 있다고하지만 종교인으로의 삶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몇곱절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쓰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사형선고를 받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아이들도 위인전이나 교과과정에서 배운 인물이라 이런 정도의 내용은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의 생각이나 삶에 대해서 깊이있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치던 안중근은 동양의 평화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을 겨눈 것이다. 그는 잡혀가면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를 드러내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당당함을 보이고 그런 모습으로 인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것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서로 적대시할수 있는 관계에 놓여있는 일본인들조차 안중근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것이다. 그들도 기억하고 있는 인물을 우리들은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들은 역사속 한 인물이나 하나의 사건으로만 기억하고있지만 아직까지 마음속에 담아두며 외롭게 떠난 그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중근 의사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는 것에 안타까워 하며 외로운 시신이 우리곁으로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 사람의 간절한 바람이 아니라 우리들도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기며 함께 바라는 일이 되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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