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 정치.경제 쉬운사회그림책 2
이기규 글,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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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하는 과목은 아마도 사회가 아닐까. 수학은 학원이라도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간다고 하지만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수학이나 영어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사회에 대한 관심은 뒷전일때도 많다. 물론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학습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재미있게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이나 개념이 어렵게 다가올수 있기에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면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쉬운 사회 그림책 2 - 정치·경제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정치,경제 영역의 내용들이 이야기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설명으로 했다면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수 있는 내용이지만 하늘이라는 친구를 통해 알아가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다가온다.

 

 

아이들은 신호등 앞에 있다가 초록불이 꺼지면 주위를 살피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린다. 물론 초록불이면 건너야하는 것이 맞지만 예상치못한 일들도 벌어질수 있기에 꼭 좌우를 살피고 건너야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초록불이 깜박일때 건너는 것이다. 하늘이가 학교를 가면서 신호등의 초록불이 깜박일때 속도를 내어 달린다. 횡단보도에 발을 내딛는 순간 빨간색으로 바뀐 것이다. 깜짝 놀란 하늘이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다. 이때, 짠~~하고 나타나는 경찰 아저씨. 아저씨는 친절하게 교통규칙에 대해 말해준다. 아저씨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교통규칙을 왜 지켜애하는지 알아가는 것이다.

 

 

학교에 오니 선생님은 알뜰 시장에 관한 말씀을 하신다. 어떤 물건을 가져오며 물건을 판 돈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의논을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은 왜 생겼는지에 대해 알아간다. 또한 아이들이 알뜰 시장에서 번 돈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의논을 하며 민주주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누군가의 독단적인 생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모아서 해결하는 것이다.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니 아이들은 다수결로 정하게 된다. 다수결로 정하면서 소수의 의견도 귀기울이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하늘이의 학교생활을 통해 아이들은 교통규칙, 민주주의, 시장, 경제활동 등의 다양한 내용들을 알아가는 것이다. 짧은 이야기속에 이렇게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지만 어렵거나 지루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이야기속에 다루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설명도 따로 보여주고 있다. 설명을 보면서 그 내용에 대한 자세히 알아갈수 있다. 연계되는 교과와 단원들을 알려주고 있어 참고하여 볼수도 있다.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보여준다. 아이들은 그것을 보며 나와는 상관없고 교과서속에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속에서 만날수 있는 자연스러운 내용들이라는 것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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