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5.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화사한 봄을 알리는 표지가 눈에 띕니다. 샘터는 매달 만나면서 지겨움보다는 설레임으로 만나는 책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궁금합니다. 빨리 읽고 이 책을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빌려주고 빌려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좋은 책을 만나면 누구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은 저뿐만 아니라 지인이 기다리는 책입니다. 제가 읽고 나서 항상 그분께 전해 드리는데 이번 이야기도 좋은 글들이 많아 얼른 전해드려야겠네요. 

 

 

샘터 2015 물오름달(산과 들에 물이 오르는 달)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바코드가 있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책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은 배려도 눈에 띕니다. 더불어 정기구독료의 1%는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다고 하니 우리들이 많이 구입하여 읽어야겠는 걸요.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들이 모여 큰 행복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옛추억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도 추억을 함께한 친구들이 먼저 생각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족만큼이나 중요한 존재는 친구일 것입니다. 친구는 나의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아프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보고 싶다, 친구야!'를 읽으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으며 자신도 모르게 친구에게 전화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친구들과 다투거나 부모님께 마음을 전할때 쪽지나 편지를 쓰는 일이 많았습니다. 방학때는 친구와 선생님께 우표를 붙여 편지를 쓰는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메일이나 문자 등으로 간단하게 소식을 전합니다. 저또한 예전에 비해 손글씨로 편지를 쓰는 일이 줄었습니다. 문자를 남기면 즉각적인 반응이 오고 나의 마음도 빠르게 전해지지만 많은 생각을 담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지를 쓸때면 편지지를 고르는 일부터 시작하여 나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고 편지를 받는 사람을 떠올리며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그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인 것입니다.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들속에 느리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인지 '60년간 받은 200통의 편지를 남기렵니다'의 내용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니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샘터를 만나면서 꼭 챙겨보는 것은 여행에 관한 정보입니다. 비용을 많이 들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정보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 꼭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G트레인 여행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점뿐만 아니라 아쉬운 점들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니 우리들이 참고하여 선택할수 있습니다.

 

을 그렇듯 어느 한가지를 선택할수 없을 만큼 좋은 글을을 많이 만날수 있는 책입니다. 그렇기에 매달 기다리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월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4월의 이야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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