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7명의 위인들이 알려주는 말하기 법칙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 - 7명의 위인에게 배우는 발표와 토론
최효찬 글, 이희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주변에 보면 정말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은 그 말을 쉽게 이해할수 있다. 주저리 주저리 말하거나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종종 본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남같지 여겨지지 않는다. 말을 못하니 나처럼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말을 잘 하지 못하는것은 나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엄마인 나의 영향으로 인해 아이들까지 그런것 같아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말을 못하는 것을 단순히 내성적인 성격탓이라고만 생각하며 잘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 원래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고 누구나 말을 잘할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 것이다. 이제는 말하는 것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고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에 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

7명의 위인에게 배우는 발표와 토론

이 책에서는 존 F.케네디,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윈스턴 처칠, 스티브 잡스, 손석희,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를 통해 어떻게하면 말을 잘할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간다. 각각의 인물들이 한 가지씩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인물이고 최고의 달변가들이다. 그들은 어떻게해서 그렇게 말을 잘하게 된 것일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분명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그 방법이 궁금하고 그들처럼 노력한다면 말을 못해서 곤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다.

첫 이야기부터 자신감을 갖게 한다. '처음부터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문장을 보면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희망을 갖게되지 않을까. 케네디가 전하는 비법은 '반복 연습'이다. 노력은 우리를 배반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끝없는 노력으로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내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과 꾸준히 신문을 읽던 습관들이 있었기에 말을 잘할 수 있었던 것이다.

눈에 띄는 인물은 처칠이다. 신체적으로 여러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지만 정말 눈물겨운 노력으로 유머가 담긴 이야기를 할수 있었던 것이다, 상대방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그것을 재치있는 말로 받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마음까지 가지기 위해 그는 말그대로 피나는 노력을 한 것이다. 그가 전하는 비법은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우리들이 꾸준히 하기힘든 일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역시 노력이 뒷받침 되지않는다면 결국 우리들은 제자리 걸음만 할 뿐이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난다고 해서 갑자기 달변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분명 말을 잘하기 위한 7가지 방법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것을 아는 것으로 끝난다면 여전히 아이들과 나는 말을 못하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다. 그들이 알려준 방법들을 실천하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지금보다는 분명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