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행동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2
황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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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꿀벌이 주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꽃이나 꿀을 떠올릴 것이다. 이렇게 일반적인 것과 달리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다양한 것들을 들여다볼수 있다. 교과서 안의 내용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단순한 곤충이 아닌 것이다. 

 

표지에는 누구나 떠올리는 꽃이나 벌집이 보인다. 꽃을 좋아하는 꿀벌, 우리들은 그 꿀벌들이 만들어 놓은 꿀을 찾는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는 꿀벌의 세계가 궁금하다. 과학자 시리즈에서 만나는 꿀벌은 단순한 곤충의 세계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행동학이라는 조금은 낯선 용어를 만나지만 꿀벌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02

프리슈가 들려주는 꿀벌의 집단행동 이야기

 

동물 행동학은 동물을 행동하는 학문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행동학, 행동 생물학, 비교 행동학이라 불리기도 한다. 과학자나 철학자들은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행동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무 의미없는 행동이 아니라 그런 이유들이 있다는 생각에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파브르 곤충기를 읽었을 것이다. 이 책은 곤충들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과학시간에 배운 파블로프의 반사실험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이처럼 우리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을 들여다보면 결코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

 

프리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동물학자이다. 몰고기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물고기들이 색깔과 밝기의 차이를 구별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만날수 있는 꿀벌에 대한 연구가 있다. 사람만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다. 꿀벌들은 원을 그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춤으로 먹이의 위치, 방향 등을 알려준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로 동물 행동학을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학자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동물 행동학, 꿀벌 사회의 구성원, 꿀벌의 한살이, 꿀벌의 의사소통 등의 내용을 만날수 있다. 7교시로 구성되어 있는 책에서는 꿀벌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벌은 우리들에게 이로운 곤충이다. 벌집의 구조뿐만 아니라 꿀은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모든 꿀이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독성 물질이 있는 꿀을 모아 적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한다. 벌집의 재료인 밀랍은 정말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 방수와 절연 효과가 있어 방수제, 절연체, 공업용 윤활제로 사용되며 연고, 좌약, 화장품을 만드는데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꿀벌의 이야기보다 더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수 있다. 많은 곤충 중 하나의 존재가 아니라 특별한 존재의 신비스러운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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