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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정형권 지음 / 지&선(지앤선)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을 읽다보면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을때가 있다. 책을 읽고나서의 느낌들을 적을때가 있는 것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 비판적인 사고를 하며 나만의 방법으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어떤 형식으로든 글을 남기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는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인데도 글로 나타내려면 힘들때가 많다. 나의 부족함을 알기에 책을 쓰고 싶다는 한적은 없지만 주변에는 언젠가 자신만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는 그 분들을 보며 책까지는 아니지만 나의 생각을 제대도 표현하며 전달하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책 제목을 보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잘 표현할수 있는 글만큼 좋은 글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잘 전달되면 그 글을 읽는 사람들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 쓰는 것이 나를 잘 표현하는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려 한다.
우리들이 처음으로 한 글쓰기는 일기가 아닐까. 어린 시절 숙제때문이더라도 일기를 누구나 썼을 것이다. 누군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속마음을 적는 일은 거의 없다. 느낌보다는 일어났던 일을 나열하는 정도였다. 그런 점을 오히려 이용(?)하는 일들도 있었다. 친구와 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적기도 하고 미운 친구의 행동을 이르는 것 같은 글을 남기기도 한다. 이찌되었든 누구나 한번쯤 일기를 썼지만 지속하기는 힘들다. 매일 나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한 느낌조차 남기는 것이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글쓰기가 될수 있는 일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손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마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 것이 아닐까한다. 편지나 일기만큼은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글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글쓰기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서평이란 책이나 글의 내용을 평가하는 글이다. - 본문 76쪽
눈여겨 보게 되는 것은 '서평'에 관한 내용이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책을 읽고나서 그것을 정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소개하거나 나의 감정만을 전달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되지 않는 부분들이다. 이번 부족한 부분들을 잘 알고 있기에 이 내용만큼은 여러번 보게 된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이 글을 쓰기 힘든 것은 어떻게 해야하할지 몰라서 막막해 하는 것이 먼저이다. 글을 잘 쓰는데 있어 답은 없겠지만 정확한 안내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보며 읽고 지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눈으로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써본다면 나만의 글을 쓰는데 있어 어려움은 사라지지 않을까. 막연하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제는 구체적으로 쓰기를 해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