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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발표왕을 만드는 슈퍼수학 1 - 스토리텔링 연산 ㅣ 수학발표왕을 만드는 슈퍼수학 1
이경희 지음, 최선혜 그림 / 풀빛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아이들이 수학을 잘하고 싶은 마음보다 부모가 수학을 잘 하는 아이를 두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부모의 그런 욕심이 앞서 아이들이 학습을 해나가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지도 모른다.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간섭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바라보며 이 책을 함께 본다. 강요가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수학발표왕을 만드는 슈퍼수학 1
스토리텔링 연산
교과가 여러 번 개정이 되면서 부모와 아이들은 혼란스럽다. 조금 익숙해질만하면 새로운 내용들이 나오니 어리둥절하다. 2013년부터는 스토리텔링형 수학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 세대들에게는 낯설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한다. 단순히 연산만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수학을 어렵지않게 접근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권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7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누구나 질문하는 수학, 교과서 속 연산, 교과서 속 수학 용어, 놀면서 배우는 수학 등에 대한 내용이다. 수학을 왜 공부하며 수와 숫자는 어떻게 다른지 등 누구나 궁금해하는 내용과 교과서 속에서 만날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처음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누가 예쁜지 묻는 것이 아니라 수학에 관한 질문을 한다. 두뿔이가 백설공주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미소를 게 한다. 아이들은 내용을 읽기 전 이런 그림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낀다. 이렇듯 책속에 등장하는 삽화들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역시 아이들은 책을 읽을때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각각의 캐릭터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학과 관련있는 인물들이다. 원뿔이, 두뿔이, 세뿔이 등의 이름은 그냥 나온것이 아니다. 이야기만큼이나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은 삽화이다. 이야기와 관련된 삽화들은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재미있는 삽화를 보면서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은 잠시 잊게 된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다를 것이다. 개성있는 캐릭터와 재미있는 삽화를 보면서 수학을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간다. 수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수학과 점점 멀어지는 아이들이 많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포자라 불리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포기하기 전에 책을 보며 수학을 재미있게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숨어 있는 수학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