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모든 것
레오 보만스 엮음, 민영진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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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있을까. 지금도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으며 살고 있다. 사랑 때문에 행복할때도 있지만 때로는 슬퍼서 눈물을 흘릴때도 있다. 우리의 삶에 희노애락이 담겨있듯이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그 안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한다. 사랑에 대해서는 누구든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책에서 만나는 사랑 이야기는 평범한 우리들이 담소를 나누듯 말하는 사랑 이야기와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세계 100명의 전문가들이 1000개의 단어로 사랑을 이야기하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는 50여 개 나라의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일반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전문가들이 사랑에 대한 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이나 중국에서부터 미국, 그리스,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등의 다양한 나라의 연구가들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만나볼수 없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1,000단어를 넘기지 않는다고 하니 이야기를 읽는데 부담감은 없다. 간략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감정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을 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누구나 생각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그렇기에 사랑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원하는 사랑도 주고싶은사랑도 다르다. 많은 사랑이 있지만 우리들이 가장 설레여하는 것은 남녀간의 사랑이 아닐까. 나또한 학창시절 책이나 영화를 보며 나만의 사랑을 꿈꾸며 그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과 마주하는 사랑은 조금 다르다. 어쩌면 사랑은 현실과 조금 동떨어져 있을때만 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한다. 사랑에 빠지면 현실을 볼수 없게 만드는 것도 그런 이유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이 그리는 막연한 사랑과 달리 책에서는 구체적인 모습의 사랑을 만날수 있다. 사랑에 대한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을 통해 듣는 사랑은 확실히 다르다. 우리들이 말하는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닿을듯말듯 하다면 책에서 보여주는 사랑은 확실하게 다가온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선물을 주고 받는다. 사람들마다 선물의 의미는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주는 사람'의 여섯 가지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선물을 주는 의미도 다르다. 이러한 것들도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에 의해 말하고 있다.

 

사랑은 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진정한 사랑은 내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아는데서 시작 된다. - 본문 139쪽~140쪽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라고 말한다. 이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 사랑 이야기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는 것이다. 중요한만큼 우리를 기쁘게도하지만 슬프게도 만드는 일이다. 책에서는 감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조금은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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