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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5.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2014년의 마지막 날에 2015년을 맞이하는 책을 만났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매달 발행되는 샘터를 꾸준히 보고 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새로운 날에 대한 희망도 함께 한다.

12월에 들어서 연락이 없던 이들에게 안부인사 문자가 오고 있다. 반가운 마음도 들지만 단체로 보내는듯한 문자가 그리 반갑지만도 않다. 나또한 진심으로 인사를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업무적, 형식적으로 2014년을 마무리하는 인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은 2014년을 마무리하면서 많은 것들을 정리한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인맥정리이다. 전화기에는 많은 번호들이 저장되어 있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일년에 한번도 연락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그 번호를 계속 간직하고 있다. 관계를 맺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감히 정리를 하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기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책속의 짦은 이야기에서는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이 뜬다-서점에서 누리는 맥주 한 잔의 여유>.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양한 곳의 북카페를 찾는 재미를 알 것이다. 보통 북카페는 음료만 파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색다른 곳을 만날수 있다. 맥주와 함께 하는 서점이라고 하니 책과 술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곳이 아닐까한다. 책과 술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캘리그래피, 손뜨개 등의 강좌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것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상암동은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니 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은 연필보다는 샤프를 많이 사용한다. 그럼에도 나는 연필을 더 좋아하고 지금까지 연필을 사용하고 있다. 색다른 취미를 가진 분들을 만나면 부러운데 책에서는 연필을 모으는 분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예전에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이라는 드라마에서 학생들이 쓰는 연필을 보며 어린시절 그 연필을 사용하면 나도 공부를 잘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엄마를 졸라 샀던 기억이 있다. 그리 싼 가격이 아니걸로 기억한다. 저렴하지 않았던 연필을 사용했지만 나의 생각과는 달리 그들처럼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 이처럼 연필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인지 <취미의 고수-연필은 힘이 세다>를 읽으면서 미소를 짓게 된다.
샘터를 보면서 우리들이 그냥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바코드가있어 본문의 내용을 들을수 있는 것이다. 좋은 글을 함께 나눌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2015년 새해에는 이렇게 나보다는 주위사람들을 먼저 돌아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