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
정용실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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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들은 사랑을 말할때 '핑크빛 사랑'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다른 색보다 핑크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열정적인 붉은색도 있지만 설레는 사랑은 핑크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이렇게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끌린다. 누구에게나 사랑은 늘 설레이고 꿈꾸는 일일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현실속으로 들어오면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사랑만큼은 현실과 동떨어져 늘 달콤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

 

 

<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에서는 네 명의 저자가 전하는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나운서 정용실,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윤경, 홍진윤, 김준영 등 네 명의 여자가 보여주는 사랑은 우리 주변에서 만날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사랑에 빠진다라는 말을 한다. 빠지지 않으면 사랑이 아닐 것이다. 사랑에 빠져들면 귀와 눈이 멀어버리니 그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에서 빠져나오면 안에 있던 나의 모습을 나조차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다. 사랑을 경험해본 사람이나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 모두 볼수 있는 책이다. 사랑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는 것이다.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야기에서는 네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색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볼수 있다. 핑크빛 사랑만을 만날수 있지만 않다. 간혹 저것이 사랑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나도 저런 사랑을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다른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꿈꿀수 없는 현실이기에 읽으면서 오히려 더 와닿는 이야기들인지도 모른다. 내가 가질수 없고 할수 없는 것에 대한 환상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비록 깨어날수 없는 꿈이고 환상일지라도 우리들은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사랑이라는 것은 고독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며, 사랑을 위해 언제든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이것은 나보다 상대를 더 사랑하지 않고는 도저히 해낼수 없는 일들이었고,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해내는 길이었다. - 본문 226쪽

 

사랑이라는 식상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는 사랑에 아파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그것은 성장하기 위해 한 발을 내딛는 것이 아닐런지. 많은 사람들의 대화의 주제가 되고 영화나 책의 소재로 사용되지만 우리들은 끝없이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삶속에서 중요한 부분이고 매순간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추운 겨울 잠시나마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사랑을 만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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