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 - 선사시대 ~ 삼국시대 재밌밤 시리즈
박은화 지음 / 더숲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한번쯤 책에 빠져 밤새는줄 모르고 읽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일 일이 있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함에도 책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느새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하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어쩔수 없이 읽어야하는 책이 아니라 시간 가는줄 모르도록 만드는 책이야말로 독자에게 있어 행복한 일이다.

 

 

'재밌어서 밤새읽는'시리즈는 이전에도 만났었다. 화학, 지구과학, 과학, 수학 등의 어려운 이야기들을 어렵다는 생각없이 받아들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창시절에 누구나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생각하며 졸업을 하고나면 관련 도서들을 잘 읽게 되지 않는다. 청소년기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들도 공부나 학습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 녹아든 다양한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과학, 수학 분야의 책이 아니라 역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를 만났다.

 

<재밌어서 밤새읽는 한국사 이야기> 1권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3Part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는 기존에 만났던 목차와 다르다. 보통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등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들과 달리 흥미를 끌 수 있는 제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단군은 1,908세까지 살았을까?, 신라에서는 치아가 많아야 왕이 된다?, 화랑이 원래는 여자였다고? 등의 눈길을 끄는 제목들을 만날수 있다. 기존에 딱딱한 느낌을 주는 제목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같은 나라에 살고 있지만 가끔은 다른 지방의 말들을 알아듣지 못할때가 많다. 사투리라는 것이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언어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그것은 괴리감이라기 보다는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지금은 서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예전에는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그렇기에  '삼국 사람들은 서로 말이 통했으까?' 라는 내용이 궁금해진다. 이렇게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제목으로 그당시 삼국의 상황들을 알려준다.

 

 

사진자료 뿐만 아니라 이해를 돕는 그림들이 있어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다. 교과서나 학습서를 만나면 딱딱한 이야기로 느껴지는데 같은 역사를 다루고 있음에도 그런 느낌을 받지 않는다. 그만큼 누구나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호기심 가득한 제목으로 시작하여 그 호기심을 풀어주듯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지 않았기에 모르는 일이 많고 오랜 시간이 흘러 생소한 이야기들이 많음에도 우리들은 외워야할 어려운 역사로 생각하지 않는다. 간혹 역사는 지나간 일들이나 관련 인물, 사건들을 외우고 있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중압감에서 자유롭게 만들어준다. 순차적으로 흘러가는 역사를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들을 이해할수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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