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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터지는 20세기 세계사 + 한국사
홍명진 지음, 이병희 그림 / 사계절 / 2014년 11월
평점 :
세계사와 한국사를 한번에 알아갈수 있는 책을 만났다. 역사가 중요해진만큼 우리 역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역사도 중요하다. 우리때는 연계해서 배우기보다는 각각의 과목으로 따로 배우다보니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지금은 이렇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만나니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책한권을 통해 알아갈수 있는 것이다.

<빵빵 터지는 20세기 세계사+한국사>는 1901년부터 2000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곰 인형 '테디 베어'라는 이름은 루스벨트의 별명에서 딴 거라고 한다. 루스벨트의 이야기와 제주도 이재수 반란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같은 해에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우리나라의 일들을 함께 다루고 있는 것이다. 연관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 정세에 따라 우리의 역사도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따로 보는 것보다 이렇게 함께 보니 오히려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특별히 궁금했던 이야기가 있다. 1969년도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역시 인류 최초의 달 탐사 내용을 다루고 있다. 7월 16일, 미국의 아폴로호가 달에 착륙해 비행사 암스트롱이 성조기를 꽂는 장면이 전 세게에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고 한다. 물론 같은 날은 아니지만 그 해에 우리나라에서는 3선 연임을 위해 헌법을 고치기로해 개헌 반대 시위가 일어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쪽에서는 지구 밖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을때 누군가는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씁쓸하다.
마지막 이야기인 2000년에는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태평양의 9개 섬으로 이루어진 투발루는 189번째 국제 연합 회원국이 되었다고 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가라앉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을 통해 보았기에 우리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지나간 시간들이 역사가 되지만 현재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내용이다. 잊혀진 역사가 아니라 그 일로 인해 현재의 우리들이 변화할수 있는 것이다.

1901년부터 한해의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들을 중심으로 세계사와 한국사를 보여주고 있다. 20세기 초, 세계는?, 1차 세계대전, 냉전 시대의 시작, 베트남 전쟁과 반전 운동, 화해의 시대 등의 소제목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수 있다. 또한 연표를 통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고 우리나라의 일들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역사라고 하면 딱딱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다보니 읽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제목에서 '빵빵 터지는' 이라는 말이 암시하듯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역사는 어렵고 딱딱한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준다. 이야기가 주는 재미를 더하는 것은 삽화들이다. 웃음짓게 하는 삽화와 말주머니를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흥미를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