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오승희 지음, 정현정 극본 / 예담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기사에서 재회 커플의 드라마가 대거 벙영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전에 작품속에 만났던 주인공들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그 중 한 작품이 '에릭'이라는 이름보다는 문정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유미 배우가 만난 <연애의 발견>이다. 신화의 에릭도 좋지만 배우 문정혁을 좋아하기에 관심을 가진 드라마이다. 늘 그렇듯 여러가지 여건상 드라마는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 그러다 드라마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다.

 

 

알콩달콩한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았기에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나 책에 관심이 많다. 이런 것들은 어리고 젊었을때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인데^^ 청춘은 '사랑'을 빼놓고는 말할수 없을 것이다. 무엇이든 다 해낼것 같은 열정만큼이나 이성을 향한 불같은 사랑의 감정도 피어나는 시기가 아닐까.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누구나 설레일 것이다. 간혹 아픔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감정들을 다 만나볼수 있지 않을까한다.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된다고 했다. <연애의 발견>에서는 상큼한 커플들의 달달하지만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달콤함 뒤에는 쓴맛도 느끼게 한다.

 

경험이 없는 내게 재미없이 산다고 말하는 친구. 그 친구는 7년여의 연애 동안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다. 다시 만나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결국 다시 만난 두 사람. 이렇게 헤어지고 다시 만날수 있는 관계들도 있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오랜 연애 뒤에 결혼은 다른 사람과 한 친구도 있다. 이처럼 남녀간의 관계를 이론으로 설명할 할수 있을까. 감정을 머리로 해결할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들은 이렇게 아파하지 않을 것이다.

 

5년 전 이별을 한 과거의 남자 태하와 현재의 남자 하진, 그리고 여름. 얼핏 삼각관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을 보면서는 우리들이 말하는 양다리나 삼각관계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듯 하다. 감정이라는 것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무 자르듯 쉽게 잘라지지 않기에 이들의 관계를 섣부르게 표현할수 없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친구처럼 편한 사람이 있고 옆에 있으면 가슴을 뛰게 만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떤 모습이 진짜 사랑인지 우리들은 쉽게 말하지 못한다. 간혹 이것이 사랑의 감정일까 혼란스러울수도 있는 것이다. 영원히 숙제로 남아있을 것 같은 사랑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 태하, 하진, 여름을 통해 우리들은 그 답을 찾을수 있을까. 

 

영원히 사랑할것 같은 남녀가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아름답고 예뻤던 사랑이 간혹 추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한다. 책에서 만나는 이야기들은 다행히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읽어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되지 않는다. 아무리 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하지만 사랑만큼은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말이 안되는 바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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