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12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시간은 화살과 같다고 하더니 정말 빠르다. 올해 초 새해 계획을 세운지가 바로 어제일 같은데 어느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오늘 하루가 지나면 2014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다. 12월의 우리말 표현은 '맺음달'이다.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 끄트머리 달'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달이기에 마음을 가다듬을수 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을수 있는 샘터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 것이다.

 

 

내가 만드는 행복, 함께 나누는 기쁨 샘터

2014년 맺음달

 

늘 같은 하루를 맞이하지만 마지막의 의미는 다르다. 2015년이라는 새해가 다가오겠지만 21014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는 기분은 남다르다. 내가 만들어가는 행복의 이야기, 함께 나누는 기쁨의 이야기를 만난다. 매달 만나는 책임에도 이 문구가 그렇게 와닿지 않았는데 맺음달에는 더 많은 의미로 다가온다. 행복이라는 것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이렇듯 살아가면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이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팟 캐스트를' 알고 있었다. 실제로 그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이 많다. 인터넷 방송 라디오에서 다소 낯선 방송을 만나게 되었다. '네시이십분'.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것이다. '네시이십분'은 유명 작가의 작품이나 베스트셀러가 아닌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신인작가 조해진, 30대에 유명을 달리한 작가 차학경, 존 버거 등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진주 같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느덧 2주년을 맞고 있는 이 방송이 궁금하여 많은 분들이 듣게 될거라는 생각이다.

 

예전에 동사무소라 불리던 곳이 이제는 '주민자치센터'로 바꾸었다. 명칭이 바뀐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낯선 것은 나이가 그만큼 들었다는 것일까^^ 명칭이 바뀌면서 지역마다 다양한 색으로 바뀌었다.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샘터에서는 색다른 주민자치센터의 사랑방을 만난다. 안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를 '목욕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용료도 부담이 없다. 단순히 목욕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만든 공간이 것이다. 누구를 위한 공간을 지어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가 기억에 남느냐고 물으면 말그대로 우문일 것이다. 어느 이야기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들의 마음을 적신다. 자극적인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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