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차곡차곡 - 정리정돈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8
한태희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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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것이다. 잘못된 습관을 어른이 되어서 고치기는 힘들다. 언젠가 습관에 관한 짧은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조금씩 만들어간 습관이 언젠가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습관대로 움직여지는 것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습관도 그러할 것이다. 어릴때부터 좋은 습관을 기른다면 어른이 되어서 어려움 없이 생활할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 잘못이라는 것을 알게되어도  쉽게 고치지 못한다. 그렇기에 아이들과 함께 좋은 습관을 가질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끼리끼리 차곡차곡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8 정리정돈

 

유아 인성동화 시리즈의 여덟번째 이야기는 '정리정돈'에 관한 것이다. 아직 어리기에 어지럽히는 것은 잘하지만 정리정돈은 잘 되지 않는다. 어느 집이나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집안이 폭탄 맞은것처럼 엉망이다. 일일이 말하면 잔소리 같아 아이들이 어지럽히면 옆에서 조용히 엄마가 치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까지 가능한 일이다. 가끔은 대책없이 집안의 모든 장난감과 책들을 꺼내놓는 경우가 있다. 노는 것은 아이들이 하고 치우는 것은 엄마의 몫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놀고 사용했던 물건들을 스스로 정리할수 도와주여야 하는 것이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수는 옷을 아무데나 벗어놓고 동화책을 읽는다. 한권이 아니라 여러권을 읽고 옆에 쌓아두기만 한다. 아이들은 왜 옷을 뱀허물 벗어놓듯 하고 자신들의 흔적을 집안 곳곳에 남기는 것일까. 그림책의 특징은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읽는 것이다. 어른들은 대부분 글을 먼저 보지만 아이들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해한다. 글을 읽다보면 민수가 방을 어지럽힌다는 말을 한마디도 없다. 하지만 그림을 통해 민수는 정리를 하지 않고 어지럽히기만 한다는 것을 알수있다. 글을 가리고 그림만 본다하더라도 민수의 행동을 알수 있는 것이다.

 

어느 집이나 자신의 물건을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할때가 있다. 바로 어제 놀던 장난감도 찾지 못해 어디 있냐고 묻는 아이들이다. 민수도 야구놀이를 하고 싶어 야구공을 찾지만 어디에도 없다. 이런 민수에게 야단을 치기보다는 엄마는 정리놀이를 하자고 말한다. 민수가 정리하는 것을 보며 정리를 할때는 같은 종류끼리 모으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야 정리하기도 편하고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수 있는 것이다.

 

정리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정리를 해나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다. 가끔은 아이들에게 말하는 것이 귀찮아 엄마가 정리할때가 많다. 아이들이 정리하는 습관을 가질수 있도록 정리놀이를 하며 하나씩 해보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하는 길라잡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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