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 행복한 공간을 위한 심리학
에스더 M. 스턴버그 지음, 서영조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은 나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집에서나 일을 할때나 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공간안에 있다. 그것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나만의 공간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때가 있다. 어릴적에는 혼자만의 공간이 있었다. 어른들이 일어서기 힘들 정도의 낮은 천장이였지만 그곳은 나에게 어떤 곳보다 편하고 그곳에 있으면 행복했다. 늦은 밤에는 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낮은 창문으로 보이는 세상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가끔은 어릴적 그 공간이 정말 그립다. 늘 마음속에 품어서인지 언젠가 그런 공간을 다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다.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의 표지를 보면 '행복한 공간을 위한 심리학'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여러가지 심리적인 문제로 힘들어하는 우리들은 편안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어떤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 마음도 달라진다. 각자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이 다를 것이다.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누군가는 편안함을 느끼지만 어떤이는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공간일지도 모른다. 이렇듯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다를 것이다. 안락한 위자와 넒은 공간이라도 내가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곳은 행복한 공간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이 보기에 편안하다고 해서 누구나 그곳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공간의 비밀은 무엇일까. 우리들은 어떤 곳에서 편안하게 느끼는 것일까. 책에서는 그림과 함께 그런 세세한 내용들을 알려준다. 학문적으로 접근하여 설명하지만 우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들이 왜 편안함을 느끼는지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수 있는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 책에서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해리가 미로속에 들어갈때의 불안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들이 알고 있는 작품의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 심리학이라는 내용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것이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스트레스를 받을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위로할수 있는 힘을 가져야한다. 그런만큼 우리들은 책의 내용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지는 공간은 '집'일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집뿐만 아니라 머무는 모든 공간에 대한 연구하는 이들은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다. 잠시 머무는 곳이라도 편안함과 행복을 느낄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럴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렇게 행복한 공간을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우리또한 각자 행복을 느끼는 공간을 찾으며 만들어간다.

 

기술적인 측면이나 외관상의 모습만 멋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들을 위한 건물을 만드는 것이다. 편리함이 우선이겠지만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는 건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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