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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좋아! - 자아존중감 ㅣ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7
강경수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8월
평점 :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라 이 책을 만나면서 조금은 슬프기도 합니다. 어릴적에는 자존감을 키워주기에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이가 드니 좀처럼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만나면서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절대로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초라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참 좋아!>는 '자아존중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유치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또래들과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의기소침해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단지 성격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처음 맺는 사회적 관계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모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유치원에서 다녀온 민우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유치원에서 율동을 하는데 다른 친구들과 달리 거꾸로 해서 놀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린 친구에게는 큰 상처일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저또한 그림에는 전혀 소질이 없는데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께 그림을 못그린다는 웃음섞인 농담을 들은 후 거의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림을 못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그림을 그릴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로 남는 것입니다.
민우는 운동 신경도 안좋고 친구들 중에 키도 제일 작고 율동을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찬영이는 춤을 잘 추고 영희처럼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 이야기도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계속 말합니다. 이런 민우에게 엄마는 자연스럽게 민우가 잘하는 것을 이야기 해줍니다.
누군가와 자신을 비교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요.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는 것입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번의 실수로 자신의 모습을 단정지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한번의 실수로 인해 못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못난 일일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친구들은 그렇게 자신을 다독이는 일에 능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단점과 못하는 것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자신의 단점이나 남들과 비교해서 못하는 것들을 먼저 생각합니다. 잘난척 하라는 것이 아니라 민우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합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것이 많고 장점이 많다는 것을 엄마는 알려줍니다. 못난 점을 보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부분들은 채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족한 점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합니다. 자만심이 아닌 자존감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민우가 되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