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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대왕, 세계 최고의 문자를 발명하다 ㅣ 역사를 바꾼 인물들 4
이은서 지음, 김지연 그림 / 보물창고 / 2014년 10월
평점 :
조선 시대의 많은 인물 중 아이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 하면 단연 '세종 대왕'이 아닐까. 그의 인성뿐만 아니라 업적은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업적은 한글창제가 아닐런지. 과학적인 글자일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디자인을 해서 사용하며 아름다운 글자로도 꼽히고 있다. 세계인들도 인정한 한글이지만 우리들은 그것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하는 일이 드물다.
이제 며칠후면 한글날이다. 이 날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단순히 공휴일의 하루가 아니라 한글날의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된다.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한 것을 알아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고 잊고 있었던 한글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된다.

<세종 대왕, 세계 최고의 문자를 발명하다>에서는 세자에서 왕위로 책봉되면서부터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독한 책벌레로 알려진 그는 태종의 셋째 아들이지만 왕위에 오른 것이다. 형들이 아닌 자신이 왕위에 오른 것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아직 왕으로서 갖추지 못한 것도 많고 자신때문에 양녕 대군은 궁궐에서 쫓겨나고 효령 대군은 세자 자리를 양보했다는 사실이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신하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기고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성군이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장영실이라는 과학자는 물시계와 측우기를 발명했다. 천한 노비인 장영실이 궁궐에 들어오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의 능력을 먼저 본 것이다. 그 시대에 신분의 차를 두지않고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단기간에 발명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실패를 해고 기다려준 것이다. 신하들의 갖은 모함에도 자신이 일을 맡긴 사람을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마음을 알기에 다른 신하들도 더이상의 말을 하지 못한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우리나라 최초의 농사책인 <농사직설>과 한글창제 등의 업적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만들게 된 계기나 마음일 것이다. 민심을 먼저 헤아린 왕인 것이다.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든 것이다. 그리하여 10여년의 연구를 거쳐 세계 어디에도 독창적인 글을 완성한다. 한글이 없었다면 우리들은 지금 어느 문자를 사용하고 있을까. 우리의 문자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자를 함께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거 하나만으로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글날을 며칠 앞두고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 의미는 남다르다. 어쩌면 우리또한 공휴일 중 하루라 생각하며 쉴수있는 날이 있어 좋다라는 생각을 먼저 했을 것이다. 다시한번 한글의 우성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만들게 된 세종대왕의 마음을 만날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