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죽음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죽음을 스스로 선택할수는 없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법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다. 정말 살고 싶어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간혹 어떤 이들은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려 한다. 그들은 죽으면 그만일지 모르나. 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우연히 읽게 된 <자살의 전설>. 아버지의 자살로 인해 남겨진 아들의 마음. 그런 아버지의 삶을 지켜보았던 아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대부분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은 어두운 색을 띠고 있다. 그렇기에 밝을수만은 없는 이야기일수 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는 살고 싶지만 불치병으로 죽음을 기다릴수 밖에 없는 헤이즐을 만난다. 그 소녀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지금 주어진 시간들을 불만으로 채우기 보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이 오히려 더 힘을 얻는 이야기이다.

 

 

 

 

 

 

 

 

 

 

 

 

 

 

 

<상실의 시간들>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남겨진 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엄마 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돌보며 엄마의 빈자리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해 생각하는 딸을 만난다. 죽은 사람보다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는 이이야기다.

 

우리들은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지켜보고 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기를 바란다. 만약 죽은 사람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남겨진 이들의 삶은 알지만 죽은 이들의 삶(?)에 대해는서는 모른다. 죽으면 끝일까. 그들의 존재는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일까.

 

 

 

 

 

 

 

 

 

 

 

 

 

 

 

 

<푸른 하늘 저편>은 주인공 해리가 죽음을 맞아 저승세계에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직 하지 못한 일이 많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이 책은 우리들이 죽은 이들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죽은 해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모습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그 아이가 죽었지만 쉽게 떠날수 없는 이유들을 만나는 것이다. 

 

'죽음'을 통한 다양한 책들을 만나볼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책들이 있지만 <자살의 전설>을 읽으면서 떠오른 작품들이다. 어떤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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