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지식 ⓔ 1 - 생명과 환경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1
EBS 지식채널ⓔ 제작팀 엮음, 서선정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5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지만 전하는 메시들이 강하고 좋은 내용들이 많아 '지식채널 ⓔ'를 즐겨 보았다. 책으로 나와 종종 보고 있는데 아이가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였다. 좋은 책임에는 틀림없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표현들이 아니다보니 읽어나가는데 조금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차에 '어린이 지식 ⓔ'를 만났다. 첫 번째로 만나는 이야기는 '생명과 환경'이다.

 

 

어린이 지식 ⓔ 1. 생명과 환경편

5분의 메시지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5분의 시간은 정말 짧은 시간일수 있을 것이다. 5분안에 할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 식사 한끼도 제대로 할수 없는 짧은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보여지는 영상들은 그 이상이다. 5분의 영상을 보고 5분동안 생각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5시간, 5일 이상 동안 우리의 머리와 마음 속에 남아있는 내용들이 많다. 그 영상의 내용들을 책으로 만나는 것이다. 특히나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에에 맞추어 출간되어 정말 반가운 마음이다. 책에서는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함께 알면 좋을 이야기나 한 걸음 더 나아간 지식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생명과 환경'에서는 나로 출발하여 가족, 이웃 더 나아가 세상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으로 출발하여 이웃들과의 삶까지 생각할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처음으로 만나는 이야기는 탄생의 신비, <18cm의 긴 여행>이다. 이렇게 생명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때 아이들의 반응은 두 가지이다. 쑥스러워하며 눈을 가리는 경우와 뭐가 그리 좋은지 큭큭 웃으며 이야기를 본다. 나도 다 아는 이야기인데하며 능청스럽게 보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무엇때문에 아이들이 쑥스러워하고 웃게되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출발해야 하지 않을까한다. 정말 소중하고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이야기이기에 장난이 아닌 조금은 진지하게 다가가려 한다. 이렇게 소중한 생명으로 태어난 아이들. 생존율 3억분의 1로 태어난 자신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간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우리가 된다. 독불장군처런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혼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하나둘 시작한다.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는 가족관계만큼이나 중요해지는 것은 교우관계 일것이다. 그 관계로 인해 행복할때도 있지만 마음 아파하는 일도 생긴다. 아이들은 책을 보며 친구와의 관계를 들여다보며 좋은 친구를 만나기 위한 마음보다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될수 있도록 노력한다.

 

친구란,

내가 친구가 싫어하는 일을 해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 본문 101쪽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쳐 출간된 책이지만 제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각각의 이야기들을 만나면서 지식적인 내용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생각하고 우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다. 책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한권씩 읽어보려 한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를 담은  '어린이 지식 ⓔ'가 출간된다고 하니 꼭 챙겨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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