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이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36
김학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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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아도 아이들이 다윈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윈'하면 생각나는 것은 '진화'일것입니다. 다윈은 의학을 공부하다 중도에 포기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합니다. 1831년 해군 측량 탐사선인 비글 호의 박물학자로 5년 동안 세계 일주를 하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때 식물과 동물을 관찰하고 채집하며 생물의 독특한 적응 과정을 살필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1836년 영국으로 돌아온 후 그동안의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종은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매체는 자연선택이라는 자연선택설을 창안하게 된 것이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036

다윈이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

 

진화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 뿐만 아니라 예술, 기술, 사회 과학, 문화, 의학 등에서도 진화라는 말이 사용됩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도 진화는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책에서는 일생에 걸친 변화(즉 변태나 성장)가 아니라 집단 내에서의 유전자의 빈도 변화를 진화라고 말합니다. 어떤 한 개체가 모양이나 모습이 바뀌어 다른 형태로 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것은 변태거나 성장의 모습이지 진화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진화에 대하 구체적이고 자세히 알아갈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생명체들이 진화하고 있다는것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우리들은 대부분 현재의 모습만을 볼수 있기에 그것이 진화한 것인지 진화하고 있는 것인지 알수 없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가 사용하는 냉난방기를 이용해 설명합니다. 진화에 대한 증거는 화석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삽화를 바탕으로 한 진화의 증거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다윈의 진화를 이야기 할때 빠지지 않는 것은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입니다. 학창시절에도 선생님께서 기린의 목이 왜 길어졌는지를 놓고 라마르크의 용불용설과 다윈의 자연선택설로 설명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먹기 위해 목이 짧은 기린의 목이 계속 늘어난다고 말하는 라마르크. 다윈은 목이 짧은 기린은 도태된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림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주장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물리나 지구과학보다는 화학과 생물을 더 좋아해서인지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유심히 본 책입니다. 아이는 아직 배우지 않아 흥미롭고 전 배운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이 됩니다. 아쉬운 것은 학창시절 제가 만났던 다윈의 진화는 시험을 목적으로 한 암기성 공부였기에 흥미를 제대로 가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읽는 이 책을 보며 왜라는 생각을 가지며 흥미롭게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다윈의 진화에 대한 지식적인 측면만을 강조하는것이 아니라 왜라는 생각을 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나갈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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