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청소년 지식수다 2
마리용 기요 지음, 이은정 옮김, 니콜라 와일드 그림, 김민하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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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 앉으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뉴스 검색이다. 실시간으로 뉴스를 볼수 있으니 우리집에 있는 신문은 어느순간 애물단지가 된 느낌이다. 십년도 넘게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신문도 함께 구독하고 있다. 앉아서 신문을 정독할 시간이 없을때가 많으니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볼수 있는 인터넷 기사를 접하게 된다. 작은 아이는 연재되고 있는 만화를 보느라 어린이 신문을 계속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외의 기사들은 잘 접하지 않으니 늘 고민을 한다. 계속 신문을 봐야할까, 말아야할까?

 

 

청소년 지식수다 2 -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48개 키워드로 알아보는 종이 신문의 모든 것

 

<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를 통해서 청소년 지식수다 시리즈는 처음 만났다. 이 책이 두 번째 이야기이니 모든 시리즈를 다 본 셈일까^^ 1권을 보고나서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어 이번에도 아이 핑계를 대며 내가 먼저 읽게 된것이다. 시사적인 이슈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어렵지않게 읽어갈수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에서는 48개의 키워드를 통해 신문에 대한 모든것을 알아갈수 있다. 저자가 기자로 일을 하고 있기에 명확하고 사실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에게 오는 신문이 만들어지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을지 하나씩 살펴보려 한다.

 

신문하면 떠오르는 것은 사건, 사고일 것이다. 신문에 기재된 기사들을 우리는 믿는다. 믿고 싶어진다. 그것이 거짓이라면 우리들은 신문을 볼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현장 조사를 통해 빠르게 전달하고 거짓없이 사실을 전하는 것이다.

 

사건, 사고와 더불어 우리들의 눈에 많이 뜨는 것은 광고이다. 가끔은 광고가 많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신문에 광고 지면을 도입한 인물은 '근대 언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밀 드 지라르댕'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업과 브랜드는 광고를 선택하고 신문사는 광고 수익을 얻는 것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는 신문의 1면과 마지막 면이라고 한다.

 

거리를 걷다보면 가판대에 신문을 판매하는 것을 볼수 있다. 예전에는 집에서 구독하는 신문이 아닌 다른 신문을 구입한 적이 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신문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보기 드물다. 구독하는 가정들은 정해져 있는데 가판대에서의 판매량은 일정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남은 신문은 어떻게 할까. 모든 제품들이 재고가 있듯이 신문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신문 재고는 어떻게 처리할까. 이 책에서는 우리들이 궁금해하는 이런 사소한 내용들까지 담고 있다.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들이 줄고 있다. 아직 여러개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신문을 계속 봐야하는 것인지 고민하더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책도 점점 종이가 아닌 화면으로 만나는 일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접하고 있다. 말그대로 빨리빨리 접하고 지나쳐 버린다.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종이 신문에 애착이 간다. 이 책을 통해 신문에 대해 지식적인 내용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문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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