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ㅣ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2
황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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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아이들은 분주하다. 자신의 물건을 찾느라 정신없는 아이들.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면 바로 찾을수 있을텐데 늘 아무데나 두곤한다. 우리의 실생활도 이러한데 수많은 생물들은 어떠할까. 많은 생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지 않으면 우리들이 박물관에 가서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전시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것을 관람하는 방문객들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혼란스럽지 않을까. 지구가 아닌 박물관에서도 이러한데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을 분류해놓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조차 할수 없다. 집에서 물건을 정리하듯 생물에서의 분류도 간단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분류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2

린네가 들려주는 분류 이야기

 

생물들을 발견하여 각각 이름을 붙이고,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 알아내는 것이 분류학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지구상에 알려진 생물은 약 180만종이고 발견되지 않은 종까지 합치면 1,000만~1억 종가량 된다고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이다. 그런 생물들을 분류하지 않는다면 정말 혼란스러울 것이다.

 

생물에게 체계적인 이름은 붙이는 방법을 고안하고, 특징에 따라 생물을 분류한 과학자 린네의 어렸을 때 별명은 '꼬마 식물학자'였다고 한다. 1735년에 발간한 <자연의 체계>를 통해 동물과 식물, 광물을 분류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이 책이 분류학의 고전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분류란 무엇인지를 아는 것으로 출발하여 분류와 진화와의 관계, 종은 무엇이며 생물 분류의 단계, 학명, 동물과 식물의 분류 등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수 있다. 우리들은 '분류'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떤 것인지 알수 있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쉬운 단어가 의미하는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처음부터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분류가 어떤 의미인지 알려준다.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친근한 물건들을 통한 설명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분류 단위인 '종-속-과-목-강-문-계'를 시험 때문에 외웠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잘 들어오지 않는 내용이였는데 지금은 시험도 안보는데 왜 기억이 나는걸까. 그 당시에는 잘 외워지지 않아 고생시키더니^^ 분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모르더라도 분류 단위는 누구나 알 것이다. 책에서는 이명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도 만날수 있다. 사람을 학명으로 바꾸면 '호모 사피엔스 린네'이다. 생물을 발견한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뒤에는 사람의 이름(성)을 쓰고 있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의 내용이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이야기는 초등학생들도 무난히 읽을수 있는 내용들이다. 아이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학습만화가 아닌 이상 과학이나 수학에 관한 책들을 재미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깔깔 웃는 재미는 아니지만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조금씩 아지는나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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