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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ㅣ 비행청소년 2
정창우 외 지음 / 풀빛 / 2014년 5월
평점 :
돌이켜보니 십대만큼 많은 생각을 하고 의문을 가지는 시기는 없을듯 하다. 물론 어렸을때도 모든 것을 호기심있게 바라보며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진다. 십대가 가지는 의문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다. 나로부터 출발하여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들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무엇이 힘든지조차 모르는 시기이다. 어른들은 방황이고 쓸데없는 생각이라 하지만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고민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겠지만 올바르게 생각하고 살아가는것에 대한 가까운 답을 찾아갈수는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이 책은 <꿈과 행복을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여행>에서 출발한다. 풀빛에서 기획되어 시리즈로 출간된 <청소년 철학창고>의 10개의 인문학을 바탕으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2013년 6월부터 10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 공개 교양 강좌. 그 때의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청소년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인문학을 통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책속에 답이 있고 길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된다.
십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십대, 여기에 모여 이렇게 라는 소제목으로 15장에 걸쳐 청소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청소년 시기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볼것이다. 첫 이야기는 이렇게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시작한다.
궁금한 것이 많다. 행복한 사람은 어떤 것인지, 꿈이 꼭 있어야 하는지,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질문들. 십대들의 질문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이다. 우리들또한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지만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한 것인지 모른다. 늘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는 우리들이기에 아이들의 질문을 통해 우리들의 궁금증도 해결된다.
먼저 나 자신의 변화에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성공하라고 강요해도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내 삶을 평가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주체성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고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놓치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본문 275쪽~276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인문학을 접할수 있다. 책에서 말하는 답변은 어른들의 잔소리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진심을 다해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그 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던진 질문을 존중하고 성심성의껏 알려준다.
아이들이 책에서 언급하는 다른 책들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된다.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면서 여러 책의 상황이나 인물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을 보며 조금더 깊이있게 인문학을 접할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한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책에서부터 생소한 책들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 이 책을 통해 다른 책들도 함께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