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ㅣ 푸른숲 생각 나무 3
배성호 지음, 허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떠나 내가 다니는 학교,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세계 250여 나라 중에서 땅 넓이가 109번째이고 인구는 26번째로 많은 우리나라. 5천만명이 넘는 인구를 100명이 사는 마을로 생각을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100명의 마을이라 생각하면 1명은 실제 세계의 약 50만명인 것이다.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슷자와 통계로 읽는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100명이 산다고 하면 5천만 명이라는 생각할수 없는 숫자와 달리 감이 올 것이다. 예전에 아이와 함께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을 읽었기에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을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다. 이전의 책에서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갔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우리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이다.

지역. 집, 나이, 먹을거리, 건강, 종교, 정보통신, 일하는 사람들 등 정말 다양한 내용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마을 사람 100명 가운데 절반인 50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다. 그 중에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20명이나 된다고 한다. 역시 가장 적은 인구가 모인 곳은 제주도이다. 제주도에는 1명이 살고 있다고 하니 사람들의 분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출산률이 줄어들고 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들이 많아 아이들이 줄고 있는 것이다. 책에 나와있는 나이별 사람수를 보면 그런 현상들을 정확히 알 수 있다. 10세 이하의 어린이는 9명인 반면에 60세가 넘는 노인은 16명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와 비율이라면 2050년에는 60세가 넘는 노인이 42명이 된다고 한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다. 국교가 없기에 개인이 원하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생각과 달리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100명의 사람들 가운데 23명이 불교이고 그 다음은 18명이 믿는 기독교이다.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나 그 외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있고 47명은 종교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영역의 통계를 만나는 것이 아니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복지문제나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현실적 이유, 먹을거리가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 서로의 종교를 인정해주는 마음, 과도한 학습량과 치열한 경쟁으로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청소년들, 인터넷 사용 예의 등 다양한 것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나'에서 나아가 '너'를 생각하고 '우리'를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해결방법들도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행복을 꿈꾸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다.